말로 때린거 말고 정말 물리적 충격을 말하는거에요. 상상치도 못한 물건이 날아온다든가. 그로인해 다쳤거나.. 공유? 라긴 우습지만, 익명으로라도 이야기 해보는건 어때요? 나같은 사람 또 있었나? 하는거..
그냥 저는 스물일곱의 여자사람입니다.
회사 근무 하다가 (여긴 주택가 근처에요) 갑자기 밖에서 엄마가 아이 엉덩이를 팡팡 때리면서 왜 이리 말을 안들어! .. 이런 모습을 보고는 예전 생각이 나서 제 이야길 좀 해볼까 하고요.
전 삼녀중 삼녀입니다.ㅎㅎ 언니만 둘있는 철없는 아이였죠. 하지만 매는 많이 맞았어요. 엄마한테 옷걸이로 맞아본건 수도 없고요, 뭔가 제가 잘못을 하긴 했어요. 마구 잡이로 때리는 분들은 아니었답니다;
.. 평생 맞은것중에 딱 두가지가 생생히 기억나요.
1. 크게 맞아서 2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일인데요. 한.. 대여섯 살때쯤 이었던것 같아요. 엄마 지갑에서 100원을 훔쳐서 엄마가 먹지 말라던 불량식품을 사먹었어요. 하지만 현장에서 바로 딱 걸렸죠. 오래 때서 하얗게 변한 연탄을 가지고 나오시다가 걸린거에요.
그 불량식품.. 아 그거 아직도 생각나네요. 백원짜리였던거 같은데 그냥 과일맛나는 가루였어요. 플라스틱으로 된 엄지손톱만한 숟가락으로 퍼먹는 그런 가루.. 그게 뭐가 먹고싶다고 엄마지갑에서 돈까지 훔쳐서 허겁지겁 ... 어휴..
엄마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진짜 바로 떨어뜨렸어요. 엄마가 이시간에 딱 나올줄이야.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는 연탄집게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오지게도 맞았네요. 제 기억으로는 한 3시간 맞은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기분탓이었을거에요. 30분 정도 맞았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밥도 못먹고 물론 약도 안발라주심. 하지만 자국만 냅다 남았지 흉은 안지더라구요. 가..감사합니다 엄마..
그 이후로 불량식품 끊었다는 슬픈 이야기..........
2. 이건 고딩때 일이에요. 전 잔소리를 엄청나게 싫어해요. 저 또한 했던 얘기 또 하거나 아는 사실 두번 이야기 하는거 싫어하고요.
잠자리채.. 별거 아닌거 같은데 저의 매타작 no.1 뒤통수부터 발목까지 전체 시커먼 멍이였구여, 다 맞고 울면서 도망쳤음.. 아,, 내가 참을성이 있구나.. 생각했고, 울동네 애들은 바보가 울며서 뛰어간다고 다 놀렸었음. 흐어어흐어엉 하며서 반바지만 입은 나체로 5키로 질주 후 다음날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치킨과 검정 축구화를 선물로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