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오오오오오오오오오
놀란 감독의 영화도 좋아하고 SF도 좋아하는 저에게
정중앙으로 들어오는 직구 같은 영화였습니다.
특히 목성 지날때! 머리속에서 와..........이건 정말...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마치 직접 우주에서 촬영한 듯한 장면이였습니다. 특히 그부분이 좋았던거는 우주선을 크게 보여준게 아니라
정말 목성과 우주선의 크기를 비교하는 것처럼 화면에 나타나서 정말 멋졌던거 같습니다.
아쉽게도 아이맥스로 못 봤는데....아이맥스로 다시 보러갈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뭐 100퍼 퍼펙트하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마지막까지 쭈우욱 재밌고 또 감동적으로 보고있었는데
쿠퍼가 블랙홀 들어가고 나서 생기는 일들은 쪼금 아쉬웠어요
뭐라고 말로는 자세히 설명하기 힘든데....
음....배트맨 트릴로지나 메멘토, 인셉션을 보면
주인공이 마지막까지 발악하면서 상황마저 다 자신이 컨트롤한다는 느낌이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쿠퍼가 블랙홀 들어가면서 생긴 상황에 맞춰서 움직인다는 느낌이였어요.
물론 뭐 저만의 감상이니까 다른분들은 다르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또 이 영화가 저에게 정중앙 직구인 이유는 시간놀음!! 별의 목소리나 건버스터, 이프온리, 밴자민 버튼 처럼
저는 시간에서 생기는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특히 우주를 배경으로 지구에서 멀어지면서 생기는 시간차이에서 오는 슬픔을 표현하는 장면들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것이 이 영화에도 들어있더군요. 그래서 더 좋았어요.
놀란의 영화는 배트맨에선 선과 악을 두고 선이 정말로 선인가 라는 물음을 받았고 인셉션에선 꿈과 현실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라는 물을 개인적으로 받았어요
근데 이번 인터스텔라에서는 딱히 생기는 물음이 없네요....그부분이 쪼금 아쉽네요.
영화를 보기전 그리고 보고난후 CG를 선호하지 않는 영화를 놀란감독이 어떻게 표현했을까 너무 궁금하네요 이히히 나중에 누군가가 비하인드 스토리! 올려주시겠죠? 우훗 그날만 기다립니다 >ㅅ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