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종특은 얼핏보면 과학력 뒤쳐지기 쉬운 정복문명에게 딱 좋아보이는데... 원하는 기술을 가져올 수가 없습니다;; 예를들어 철학을 좀 가져왔음 좋겠는데 뜬금없이 뭔 쓸모도 없는 항해나 광학을 훔쳐오고.. 이런식이니 솔직히 좀 아니다 싶더군요. 원하는 테크가 있으면 거기만 빡 달려도 모자랄 판에 뭔 머나먼 기술을..
왕립도서관 역시도... 솔직히 수학 바로 달려서 공성탑 찍은다음에 정복사업 병력뽑게 정신도 없는데 테크도 동떨어진 도서관을 지을수도 없는거고.. 보통 공성탑이 활약하는 시대는 걸작 문학도 잘 없어서 뺏어오기도 힘들고.. 얼핏 보면 유닛 경험치 상승이 시너지가 날 것 같지만 공성탑과 왕립도서관이 사실상 완전 따로 노니..
왕립도서관이 걸작 채우면 사실상 공성탑은 퇴물이구요...
글쎄요? 시드마이어가 의도한 이 문명의 컨셉은, 초반 공성탑을 통한 정복사업으로 국력을 다지고, 공성추가 은퇴하면 왕립도서관에 각종 유닛 경험치 건물을 합쳐서 나오는 경험치 시너지를 통한 정복.. 이었을까요?
글쎄요.. 정말 대충 봐도 아 초반에 뽕뽑아야하는구나 하는 훈족과 아 임피타이밍에 거하게 한판 해야하는구나 싶은 줄루와 달리.. UU, UB가 따로놀아버리고 종특도 생각만큼 쓸모는 없는 그런 문명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