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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출한 입담의 전태규. "저도 사실 과묵한 남자예요."
게시물ID : starcraft_3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던보이
추천 : 7
조회수 : 7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6/18 17:55:05
"나보다 못생겨서 상관없다"는 발언. 지난 NHN스타리그 4강에서 나도현에게 승리를 따낸 후 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세레모니. 그의 지난 과거를 되짚어보면 절대로 믿을 수 없는 말이다. 하지만 평소의 전태규는 굉장히 조용한 남자다.


그에게도 나름대로의 룰이 있다. 절친한 게이머외에는 자극적인 언행을 삼가하는 것. 설령 방송 중에 자극적인 언행을 해야만 했다면 이후에 반드시 오해를 푼다. 그래야 게이머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평소의 전태규는 거짓말도 안하는 바른생활사나이. 방송에서 볼 수 있는 난봉꾼스타일과 정반대다.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게임쟈키 길수현은 "태규는 거짓말을 못한다"며 "거짓말을 할 때 마다 얼굴이 달아오르는 특이체질"이라고 말했다. 전태규의 몸 자체가 거짓말탐지기인 셈. 그래서 거짓말도 안하는 편이다.


그랬던 그가 입을 닫았다. 질레트 스타리그 8강 1경기 최연성에게 패배. MBC게임 팀리그 SouL팀에게 패배. 그는 더이상 웃지 않았다. 팀 후배를 꺾고 진출한 스타리그 8강에서의 패배. 당연히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팀리그의 패배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던 경기를 그르쳤다. 팀의 승리를 견인해야 할 에이스이기에 자책감이 들었다.


"이제는 진지하게 이겨야겠어요." 전태규의 다짐이 그를 스타리그 4강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준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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