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안사와서 집에 있던 스팸 두캔 뜯어서 고기 대용으로 사용.
당근이랑 감자 볶다가 보니 카레가루가 없넹???
우잉....
밤 12시에 카레가루 사러 동네 슈퍼로 질주.
카레여왕이 더 깊은 맛이 나서 맛나는데 동네 구멍가게엔 없어서 오뚜기 카레로 대체.
야채는 많은데 4인분짜리 한봉 사왔더니 좀 싱거워서 오래 졸였음.
남치니님 손질해놓은 재료 보더니 또 한솥 한가득 한다고 한소리 하셔서 나 입 댓발 나왔었음....
내가 왜 이 밤중에 왜 이짓을 하고 있나 싶어 변기에 다 쏟아 부어버릴려다 참았음...
근데 카레가루가 적어서 그런지 맛도 싱거워서 더 짜증났었음ㅜㅜ
진짜 버릴려다가 겨우 참았음..
오늘 아침에 먹어보니 그럭저럭 먹어줄만....
자취생활 4년했더니 음식을 한 번 하면 곰솥으로 끓이게 되는건 어쩔수가 없는 본능인데ㅜㅜ
그걸 이해를 못해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