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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변기 페트병이 진리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355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aaΩ
추천 : 53
조회수 : 35546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5/17 08:07: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5/17 05:27:30
새벽에 자다 깨서 화장실 갔는데
휴지를 말아 버린 것도 아닌데
변비 4일차에 아나콘다를 순산해서 그런지 변기가 막힘ㅋㅋㅋㅋㅋ

물도 부어보고 솔로 펌프질 해도 안ㅋ됨ㅋ
으아 어쩌지 하다가 네이버에서 페트병 잘라 하라는 거 보고 있는데
밑에 댓글이 동그란 페트병 자르지 말고 쓰라고 되있었음
(본문엔 네모난 삼다수 병 잘라내서 사용)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567

제가 본 링크ㅋㅋㅋㅋㅋ
본격 본문보다 댓글이 더 도움되는 포스팅

우리집엔 삼다수도 있고 석수병도 있었음.
(석수병이 둥글고 삼다수보다 말랑말랑)

첨하는 거라 잘 몰라서 변기 구멍에 석수 입구 틈 없이 쑤시고
변기 물이 찰랑찰랑 했던 정도라
패트병이 궁디 10센치 정도만 나와있어서 어쩔 수 없이 변기 안에 손 넣고
(고무장갑 구멍나서 몇 일 전에 버려서 맨손으로...)

패트병 옆구리를 사정없이 푸쉬해대는데
경험담들과 나의 기대도와는 다르게 공기만 푸슈푸슈 빠지고 물만 튐

건더기는 밑으로 가서 물만 찬 상태고
나혼자 쓰는 변기인데도 더러워서 욕이 절로 나옴

그렇게 몇 번 반복했더니 페트가 찌그러져서 잘 안펴지길래 성질나서
변기구멍에 입구 콱 누른 상태로 페트병 궁뎅이를 손바닥으로 그냥 누름
짜부시키듯

신세계였음ㅇ_ㅇ
물이 그냥 쑥 내려감

몇 번 푸쉬? 그런 거 없이 쑥 내려감
놀래고 신기해서 물 다시 채워서 해봐도 물 잘내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누르기만 하면 되는거였는데 난 뭘한거야ㅋㅋㅋㅋ
이 새벽에 변기랑 씨름하다가 뿌듯해서 써 봄.

자취한다고 뚫어뻥 없을 때
옷걸이 분해해서 쪼무닥대서 고리 만들어서 파대거나
(이거 솔직히 잘 안 됨)
변기 입구 비닐로 막아 누르는 거... 시도하다가 지옥을 본 적 있ㅋ음ㅋ

그런 것 보다 이물질이 낀 게 아닌 이상은 유용한 방법 인 것 같음.
페트병이야 화장실에서 말린 뒤 봉지에 넣어서 재활용 쓰레기에 내두면 되고ㅇ_ㅇ

여자혼자 자취하는 경우 유용한 것 같음.
생각 외로 뚫어뻥 집에 있으면 친구나 남자친구가 보고 변비냐고 오해해서 안쓰는 애들 많은데
베란다에 비상용 페트병 하나 뒀다가 쓰면 좋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야밤에 변기 뚫고 좋아서
여자사람이라 이런 거 밖에서 자랑하긴 민망해서 여기 싸질러 봄
아나콘다 순산으로 변기 막혀서 변기에 맨 손 넣었다고 어떻게 말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남발 죄송여
근데 기분 너무 좋아서여
변기 뚫린 것도
내 장이 뚫인 것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살것 같다 4일 되니까 갑갑해서 죽을 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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