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킬 성채일반 (685+) 확고자만 모읍니다. 부캐들 오세요.. 블핑안할꺼에요
라는 광고를 봤습니다.
솔직히 레이드뛰는 제 캐릭들은 일반에서 먹을템은 없어요.
그런거있잖아요. 레이드가 뛰고싶다. .... 심심하다... 이런 생각이... (요즘 매주 믿고 가던 팟들이 다 없어졌슴 ㅠ.ㅠ 세기말임 ㅠ.ㅠ)
게다가 그 공장님은 여러번 학원팟 꾸리실때 몇번 놀러가본 공장님이라.. 낯도익구.. 해서리.. 손들고 가봤습니다.
요홋!~ 캐리해줄 고템랩분들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팟이더군요.
고만고만한 템랩분들만 모였습니다. (한마디로 모조리 부캐들로만 오셨슴ㅋㅋㅋ)
요런팟은요런팟대로의 재미가 있지요. 유훗.. 하고 출발했습니다.
공장님이 "암사님 흡선요!~"
안쓰십니다.
공장님이 몇번을 부른후에 "암사님 토크온 안들리시나요?" 라고 했더니 암사님왈 "흡선이 뭔가요?"
통상 확고팟에서 이런분 나오면 다들 불평불만이 장난 아닐텐데..
그팟에선 안그랬어요. 하나같이 사람들이 스킬명을 알려주고 이런것이다. 이때 써야한다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확고팟인데 왜 그런사람이? 라고 하신다면 .. 이분은 첨부터 초보다.. 잘모른다 라고 했고, 공장님이 받아주신 유일한 케이스였다구.. 공장님도 아마 초보다 공략모른다 라고 했을때 설마 이정도까진 예상못하셨을지도 ㅋㅋㅋㅋ)
그다음부터는 암사님의 퍼레이드 시작이.. ㅋㅋㅋㅋ
블핑 안하기로 한 팟이었찌만 암사님에게는 여기가라 저기가라 하나하나 지시하셨고..
멍때리고 잘 모른다 싶으실땐 사람들이 공창으로 대놓구 설명도 해주시고.
다들 웃어가면서..
게다가 영약도 없으셨슴.. (아예 영약이 뭔지도 모르셨슴)
그래서 영약사오시라고 쉬는타임도 드렸고..
영약이라고 사오신게 물약!!~ 랄라!~
다들.. 껄껄 웃기 시작하고..
일일이 영약이름을 링크해주면서 꼭 이거 사와라. 말하구.. 개당 얼마줬냐? 물어보고
드신거 확인하고 아주 잘하셨다라구 하고..
아예 공장님 왈 공생기 힐러분들 알아서 누르십시요. 전 흡선만 관리하겠습니다. 이러고..
흡선 콜할때 흡선 따닥 올라오면 막 칭찬하구..
암사님 흡선!~ 흡선!~ 와!!~ 힐들어오는것봐!!~ 잘하셨어요!~
비록 공략은 다들 확고지만 (암사님빼고) 템랩이 다들 무지 낮은 관계로 딜도 낮았고.. 덕분에 넴드킬시간도 늘어서 조금은 힘겨웠지만..
뭔가 꽤 유쾌한 팟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레이드가서 삑사리내거나.. 템랩에 비해 딜이 안나올때면.. 공략확고자만 모으지않았냐 라면서 공장을 비난하거나.. 자기캐릭 이해도도 떨어지는주제에 잘도 레이드에 왔다.. 공략도 모르면서 확고팟은 왜왔냐? ..면서 그사람을 욕하기도 하면서 신경날카로운 레이드가 되는데..
어제는.. 뭔가 유쾌한 팟이 되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리고.. 지인들내에서 헬팟소환사라는 별명을 확정받았습니다. -,.-;;
제가 이팟에 자리 많다 같이 가자 라고 해서 간곳 치고 헬팟 아닐때가 없어서리 ;;;
참나.. 그놈의 헬팟소환사 라는 별명은 자그마치 불성때부터 아직까지 따라다니네요..
어제팟도 헬팟까진 아니었는데.. 템랩이 진짜진짜 고만고만했습니다. (딜러들 평균템랩이 699였슴)
넴드하나잡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그러니까 헬팟은 아니었따구요!!~ 바닥밟고 사고치는사람 단 한명도 없었고.. 고핀때 센터에 바닥생기지도 않았슴!!~ (공장이 센터에 바닥없는게 신기하다고 했더니 한분이 친히 센터에 바닥깔아주시기도 (ㅇ??)) 라고 변명해봅니다. ;;
(군지렁... 어젠 헬팟까진 아니었는데 .. 군지렁.. 군지렁.. 결국 도우미 몇명 더 받구 만노까지 총 클리어하는데 쉬는시간 포함해서 2시간 조금 더 걸리긴 했으니 헬팟은 아닌데.. 군지렁 군지렁... )
여튼 유쾌한 팟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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