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때까지 자기의 일에 방해가 안되고 우리의 약속에 차질이 생기지만 않는다면 새벽 늦게까지 누구와 놀아도 ‘놀지마라’, ‘그만 놀고 집에 들어가라’는 소리는 한 적이 없고 ‘재밌게 놀고 집에만 조심히 들어가자’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남자친구와 지냈습니다.
그런 제게 요즘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건 곧 남자친구가 생일인데 생일이 오기 전 주말에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다 같이 모이기로 했다는 것인데요,
당연히 제 남자친구를 축하해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지만ㅠㅠ 그 친구들이 10명이 넘습니다.. 거기다가 며칠 전 그 친구들 중 한 명이 생일이었는데 그 날 그 친구가 술을 아침까지 부어 마시곤 쉽게 말해 완전이 개가 돼서 집을 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진짜 친구와 노는 건 좋지만 제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술을 부어라마셔라 하고 취해서 다음 날 속도 안좋고 할까봐 너무 걱정입니다.. 또 다음 날 저와 약속이 있는데 술에 괴로워 하며 피곤한 채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100% 취해서 괴로울 거란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술을 마시고 연락이 끊긴 적도 있고, 술을 마시고 저와의 약속도 지키지 못한 적이 있기 때문에.. 더군다나 자신의 생일이기 때문에 더 더 걱정이 됩니다.
본인은 걱정하지 말라고 연락도 잘 하고 술도 많이 마시지 않을 거라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어떻게 해야 제가 마음이 편하고 이 기간을 현명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