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 보석류 : 전쟁 끝나고 나면 지금의 화폐는 모두 휴지조각이 됩니다. 은행에 예금이 많다구요? 전쟁 후에도 은행 전산망이 온전할 걸로 기대하십니까? 가진 돈을 모두 휴대하기 좋은 귀금속류로 바꿔서 몸에 잘 숨기고 피난가십시오. 2) 담요 : 의외로 사람들이 잘 안챙기는 물건입니다. 왜 재해가 나거나 전쟁이 나면 구호품으로 담요가 포함되는지 평시에는 실감을 못하기 때문이죠. 6.25 당시 피난민들 사이에서 미군 군용담요가 (지금 화폐가치로) 한장에 50만원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담요는 꼭 있어야 합니다. 3) 칼 : 칼 한자루는 챙기십시오. 호신용이기도 하지만 자살용이기도 합니다. 핵이나 화학무기가 투하되면 그곳은 "산자가 죽은자를 부러워하는" 그런 생지옥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럴땐 내 목숨을 차라리 스스로 끊기 좋은 도구가 있다는 것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질 겁니다. 4) 신발 : 튼튼한 여분의 신발 한켤레는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차로 이동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전쟁나면 우리나라 전국에 존재하는 모든 포장도로가 사라질 뿐 아니라, 차도 휘발유도 없습니다. 5) 그리고 마지막으로... : 전쟁나면 차 끌고나올 생각은 아예 마십시오.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도로란 도로는 모두 폭격맞는다고 보면 됩니다. 설령 도로 비슷한게 남아있다 해도 교통체증에 갇혀서 폭탄맞아 일가족 몰살당하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민방위용 방독면도 들고 나오지 마십시오. 북한군이 사용하는 신경가스는 호흡기 뿐 아니라 피부로도 흡수되기 때문에 보호복, 보호수갑, 보호장화 없이 얼굴만 가려봐야 말짱 헛짓입니다. 음.........약간이라도 관심있게 봐놓는게 어떨까요?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