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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사랑이냐 집착이냐.
게시물ID : muhan_4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dult
추천 : 0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21 23:22:25

진정한 팬이면, '내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원하는 게 맞는지 돌아봐야 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사랑은, 그 마음의 깊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마음이 아무리 깊어도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잘못되면, 그 사랑은 집착이 되기도 합니다.

 

연예인이나 프로그램의 의지와 발전에 상관없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사랑의 방식을 취하는 것...
아이돌 아버지 장례식에 플랜카드 들고 힘내라고 응원하는 팬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응원하기 위해 타 아이돌을 향해 악플 날리는 팬
연예인이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집 앞에 죽치고 앉아있는 사생팬들도
한목소리로 자기는 정말 그 연예인을 사랑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무한도전 식구들이 상처 안받았을까요?
유재석이 아니면 모른다구요? 몇년간 지켜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의 인간성을 모르시는 말씀 아닌가요?
팬이라면 그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물론, 잘못한 것은, 그리고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따끔하게 혼도 내고 충고도 해야겠죠.
이번 콘서트사건에서 길을 향한 네티즌의 태도가 과연 '무한도전'의 진정한 팬의 것이었을까요?
길을 싫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무분별하고 근거 없는 비난 행위...
그것을 바라보는 길과... 다른 멤버들의 마음은 생각 안하고 '무한도전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구요?

 

'무한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맞습니다. 그렇게 되길 원하구요.
하지만 사랑하는 무도 멤버들이 상처 받고, 힘들어 하는 것 위에 그것을 강요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그들이 항상 웃으며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래요.

 

계속 되길 원한다면 '내것만 원하는 가짜 팬'에서 진정한 팬이 될 수 있길 바래요.

무도는 지금까지 어렵고 힘들었던 사람들을 보듬는 따뜻함을 갖고 달려왔습니다.
그러면 팬들도 따뜻하게 보듬어 줄 생각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무도의 무한 도전이 계속되길 바라면서, 저 또한 진정한 팬으로 거듭나는 것에 무한 도전하길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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