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이 올라와서 한 마디 합니다.
나가수에서 7위 한 것이 BMK가 쓰레기 취급당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녀도 말했듯이 그녀는 음악을 즐겼고, 또 충분히 무대에서 그녀만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아직 청중에게는 재즈가 익숙치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BMK라면 이 정도 하지 않을까라는 예상에 근사하게 접근했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 점이 다른 가수들에 비해서 노력이나 의지나, 특히 도전정신 같은 것에 밀렸다고 봅니다.
아마추어도 아닌, 그저 음악을 좋아하는 청중 평가단이 그들의 실력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단지 대중성과 그 대중성의 폭을 10~20대에 한정짓지 않고, 광범위하게 어필할 수 있는 가수를 뽑는 무대일 분입니다.
그렇다고 나가수를 저렴하게 평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나 쟁쟁한 가수들을 다른 장르와 다른 무대연출과 다른 창법으로 부르는 노래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넉두리가 많았습니다만, 나가수 7위 = 쓰레기 라는 생각은 정말 아닌듯 합니다.
청중 평가단은 당일의 무대에 감동을 받았고, 어쩔 수 없이 순위를 매기는 프로그램이기에
더 도전적이고, 강열한 무대에 점수를 줬을 것이며,
반면 기대했던 만큼(?)으로 자신을 표현한 BMK가 상대적으로 어필하지 못했던 것이죠.
대중가요는 언제나 대중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예술이기도 하지만, 공감대 형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 점에서 나가수의 더욱더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