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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우받는 사회...
게시물ID : sisa_30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olbrain
추천 : 8/4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7/03 01:02:03
고생한 만큼의 댓가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진리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겠지만 공리임을 부정하기는 힘든 명제입니다.

언제부터라고 정확히 찝어 말하기에는 힘들지만... 우리나라는 더 고생한 자가 더 많은 것을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힘을 가진 자가 더 많은 것을 가지는 세상이 되어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세상의 패러다임인 시대에 더 큰 힘이 더 많은 소유를 약속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평등해야 하고, 평등이란 결국 관련인 모두가 만족하는 분배라고 정의내려 볼 때에 작금의 여러 세태는 부당함이 가득합니다.
나라를 판 자들이 돈이라는 큰 힘을 얻어 대를 이어가며 타인의 고생의 댓가를 빼앗듯 가져가고 있으며, 누군가는 해야 하기에 쥐어주는 큰 권력을 인정하는 사람보다는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을 방법으로 쥔 자들이 또한 타인의 고생의 댓가를 착취합니다. 세세한 부분은 잘 보이지 않으나 분명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기에 사회는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으며 수많은 노동자들은 추가로 일을 더 하고도 돈을 받지 못합니다.

이러한 세태에서 마침내....
국방의 의무라는 굴레에 의해 2년이라는 시간을 국가에게 제공하고도 형식적인 댓가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마저 생기고 말았습니다.

수많은 게시판의 논쟁, 방송에서의 논쟁 등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어떤 댓가를 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리가 아니고 거의 형식에 가까울 뿐이었던 '군 가산점'을 되돌리느냐 마느냐 하는 데에 촛점이 주로 맞춰집니다.

권리와 의무는 양분되지 않습니다. 더 큰 권리는 더 큰 의무 위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더 큰 의무는 더 큰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더 많은 것을 나라에게 주었다면 당연히 더 큰 것을 나라가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누군가에게 피해가 된다는 소리는 자신들의 목적을 위한 허언에 불과합니다. 그 피해자라고 할 만한 사람들 또한 누군가 나라에게 준 희생의 수혜자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주의에 물들은 자들은 여성과 남성을 애써 대립시키며 여성이 사회적으로 불리하기에 남성이 2년을 희생하고 얻는 것이 없어야 평등이 맞다고 합니다. 웃기는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회적 불리는 사회적으로 해결 할 문제고 희생에 대한 댓가는 그에 맞춰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국가에서 의무라는 명분으로 무언가 희생을 요구한다면 그들은 과연 받아들일 용의가 있을까요. 그들이 이 사회에게 받는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시정할 일입니다. 타인이 받는 희생에 대한 댓가를 없앰으로서 상대적으로 희생한 것이 적은 자신들과 같게 맞추는 대신에.(그 희생의 차가 너무도 극명하기에 출산을 끌어들이는 거겠지요...)

법 아래에서, 도덕 아래에서, 상식 아래에서
인간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고생한 만큼의 댓가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2년이라는 시간을 국가에게 제공한 사람들은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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