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꽉꽉 들어찬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역시나 사람은 붐볐고 항상 그렇듯이 거의 사람끼리 끼이듯이 탄 상태였구요..
개인적으로는 남자들이 부비적거리는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크게 신경쓰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수치심을 느낄정도로 건드리는게 아닌 그냥 붐비는 상황에서 건드릴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어제따라 유난히 엉덩이쪽에 밀착이 심하고 자꾸 먼가 건들린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계속 바로뒤에서 헛기침도 하면서 그러고..
제가 좀 첨보는사람한테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짜증도 나고 기분도 나빴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오래타는건 아니라서요.한 15분정도면 내리기 때문에 걍 참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내릴 차례가 되었고 집에와서 옷을 갈아 입는데
엉덩이쪽에 액체같은게 있길래 자세히보니 정액이었습니다.
진짜 순간 너무 놀래고 황당해서 바지를 집어던지고 한 30분은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오늘 몸이 안좋다 하고 그냥 쉰다고 하고 회사에도 안나갔습니다..

어떡하죠 .. 이거 DNA 검사같은거 해서 잡을 수 있나요 ?
그런 DNA검사시에 비용같은건 제가 부담하는건지..

글구 저 남자구요..
제가 곰상하게 생긴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흔남인데..
진짜 기분더럽고 당장 잡아서 죽여버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