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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대표 사퇴
게시물ID : soccer_40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비소호
추천 : 7
조회수 : 5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22 01:35:24
http://www.kwnews.co.kr/nview.asp?s=701&aid=212091900055

 

 강원 FC 대표이사 남종현씨가 사퇴한다고 합니다.

 이분은 대표이사로서 직접 경기장에 찾아서 응원 지도했던 걸로 유명하죠.

 팀에 대한 애착도 많고, 프로팀 관련해서 마케팅도 많이 하고요.(무슨 건강 음료 사장님이었는데)

 하지만 팀 운영으로 손실이 컸다고 하네요. K-리그 구단 운영이 지자체의 도움 없이는 흑자를 보기는 힘든 상황이니까요. (아니면 인천이나 경남처럼 선수들 매번 내다 팔아야 하는 경우가 생김)

 

 2부리그로 강등될 가장 유력한 시민구단입니다. 1부리그에 남아있는데도 현실이 이러합니다.

 각 구단들에게는 1부리그 잔류는 생존입니다. 희박한 운영의 가능성을 그나마 살리는 길.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여론에도 제가 안양 FC 창단에 부정적인 이유는 이 사례가 강원 FC 운영과 전혀 다름이 없을 걸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과거 부천/안양 경기장 다 가보았지만 종합경기장은 월드컵 경기장에도 한참 못미치는 박진감이었죠.

 제가 갔던 경기에서 부천은 500명의 관중이 왔었고, 안양은 5000명의 관중이 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안양 LG가 중고등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던 티켓을 고려하면 LG 측이 안양을 버린 것도 수익성 측면에서 이해가 갑니다.

 

 프로는 돈입니다. 물론 돈을 떠나서 정말로 축구와 K-리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분들의 힘에 의해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중계권료가 보장되고, 챔피언쉽이나 외국 리그들로 들어가는 돈이 K-리그 구단들에게 돌아간다면.

 이를 통해 광고료, 관중 수입이 조금만 더 늘어난다면.

 듀어든의 말대로 아시아 국가들에게 K-리그를 수출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세계 최고 리그를 방 안에서 볼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지치면 짧게보는 2-3분짜리 K-리그 영상. 그 속의 스토리에 조금 더 관심을 갖자고 말하고 싶습니다.(저도 그렇고요)

 

 남종현 대표님 사퇴 소식에 씁슬함을 감출 수가 없어 주저리 주저리. 

 (사퇴발언을 일부 지역 신문에서는 강원도청에 대한 마지막 배수의 진 전략으로 평가를 하고 있기도 하지만...그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것도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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