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갔어요 그 통닭집.. 어제 사실 그 바로 옆에 세탁소에 가면서 봣는데 그 통닭집이 메이커통닭집도 아니고 그냥 동네 집이고 좀 허름해서 그런가 손님이 없었거든요.. 오늘 선배랑 둘이 갔는데 어떤 아저씨 한분이 계시더라구요. 가서 안녕하세요~ 하니까 어 왔네~ 하면서 그냥 맞아주시더라구요 후라이드 통닭 한마리 달라고 하니까.. 통닭이 안된데요.. 그래서 걍 한치랑 맥주 마시고 있는데. 그 아주머니에게 아들이 잇는데 군대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오늘 전화가 왔는데 육군 이제 이등병인데 일병 되면 부사관 지원 가능 해서 부사관 지원해서 4년동안 자기 학비 벌어서 나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효자라고~ 그리고 어차피 부사관 할꺼면 공군으로 하라고.. 뭐 이런이야기나 조금 하면서 있는데 그 옆에 아저씨가 자기 군대이야기를 한시간동안 ..........늘어놓으시더라구요... 우리가 온건 군대이야기 하러온게 아닌데..
근데 오늘은 손님이 좀 있어서 저희 테이블 말고는 다 찼는데 손님이 더 왔어요.. 그래서 저희가 비키고 앞에 바 도 있더라구요.. 거기서 남은 술 마시고 갈려는데 그 옆에 아가씨 사진이 있더라구요.. 근데 옆에 제 선배가 딸 사진좀 보여달라고 얼마나 이쁘길래 우리 후배가 그랬을까 궁금하다고 하니까 아주머니께서 핸드폰에 사진을 보여주시더라구요. 사실 월요일에 차타고 봤을때 딸이 두명이었거든요.. 사실 얼굴 돌리고 숨긴사람이 고등학생 같긴 했는데 대학생이 블라우스 입고 스웨터 입고 그런줄 알았어요 큰딸이 21살? 아들이 20살 막내가 18살이래요.. 근데 제가 막내한테 추태를 부렸데요... 그럼 고등학생이잖아요..
전화로 할때는 분명히 우리 딸이 대학생이라고 그랬었는데.. 18살이면 너무 어리잖아요.. 월요일에 본게 수학여행 가는거라고 했엇는데 그래서 선배한테 대학생도 수학여행 가냐고 물어보니까.. 대학교에서 돈 지원해줘서 가까운 해외여행 보내주기도 하니까 그런건가보다 했는데.. 고등학생이래요.. 아휴.. 전 23이라고 말하니까 5살차이 나중되면 별거 아니라고 .. -_-
아무튼.. 고등학생한테 그랬다니.. 정말 미쳤나봐요 그냥 조용히 살께요 역시 오유인은 안되나봐요..
한 세번 썻다가 지웠다가 다시 쓰네요.. 창피해서 쓸가 말까 하다가 아무튼, 역시 진리를 새삼 느끼네요 오유인은 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