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비2-옴니버스
게시물ID : readers_3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리킹조리킹
추천 : 1
조회수 : 23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22 06:05:52
날보는네시선이날향하기전부터...

갑작스런비가우릴맞이한다.

후두둑거리먼시작된비는

시선을마주치지못할만큼번져간다.

잡은손이서늘해지는느낌...

얼마를걸었을까?

처음걸음마를시작한때의느낌은기억나지않지만..만약기억난다면지금과같은느낌일까?

그냥걷는다.

대화는없다.

마주침도없다.

같은마음을가진게아닌...그저같은시선을내세워무작정걷는다.

뚜벅거리는발자욱소리사이로

후두둑거리는빗소리가겹친다.

우뚝하고자리에멈춘네가시선을옮긴다.

같은자리가아닌

나와반대의자리로...

너는그러하더라.

내감정을배려해서인지

너의맘만신경써서인지

너는그러하게

무척이나당연하게나를돌아보더라.

내리는빗물에따가운눈을홉뜨고

너를바라보려고한다.

조물조물거리는너의입술은

네가무언가뱉고싶은말이있는거라고

당연하게받아들이게된다.

추적추척내리는비가온기를앗아간다.

싸늘하게식어버린네시선과

맞잡은두손의체온처럼

싸늘하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