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다닐 때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거추장스러운 걸 싫어하는 성격때문에.. 요즘도 특별한 일이 아니면 안경을 벗어놓고 다닙니다. 예전... 칠판에 집중해야 할 때처럼 지금은 안경이 필요한 때가 별로 없습니다. .... 어느 수학시간... 무게중심에 대해서 배울 때였습니다. 선생님이 무게중심만 알아낼 수 있다면 무엇이든 세울 수 있다고 하셨죠. 다만... 무게중심을 계산해내는 일과 정확히 무게중심을 잡아 세우는 것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난 안경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안경을 세우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었죠.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제 안경은... 세워졌습니다. .... 불가능한 일은 많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쉽게 포기할 뿐이죠. 설령 지금 불가능한 일이 있다고 해도 언젠가는 극복되어질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 이 안경처럼 도저히 자신의 인생을 다시 세울 수 없다고 포기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렇게 우뚝 선 안경처럼... 다시 일어나시기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