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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통쾌한 복수를 했습니다 ㅋ
게시물ID : humorbest_356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ㅎㅎΩ
추천 : 151
조회수 : 15434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5/19 19:53: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5/19 19:17:46


오늘 누나가 중국으로 출국하는 날이라서

1시간 좀 넘게 가서 직접 여권도 찾아주고 여행가방이 2개라서

공항버스 타는곳까지 같이 갔음



근데 누나가 중국 가기전 구입목록에서 빼먹은게 있다며 잠깐 자리를 비웠고

혼자서 여행가방 2개를 지키게 되었음


근데 어떤 여성 2분이서 오시더니 

여1 : 공항버스 기다리시는 건가요?

나 : 넹 ㅇㅇ

여1 : 그럼 죄송한데 잠깐 가방좀 맡아주세요 ㅎ

나 : ㅇㅇ


그러더니 여성 2분이서 횡단보도 건너 던X도넛에 감

까페같은데 보면 전부 벽이 유리라서 밖에서 뭐하는지 다 보임

뭐 주문하는듯


아하 속으로 공항버스에서 인천공항까지 오래 걸리니까 요기거리 챙기나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였음 ㅋㅋㅋ


도넛하고 커피 고르더니

의자에 앉아서 막 사진찍고 막 웃으면서 쳐묵쳐묵 하고 있었음

아 완전 어이가 없어서 그냥 멍 바라봤음

그러고 한 5분후 누나가 왔음

누나가 이거 가방 2개 뭐냐고 물어봐서 그냥 암것도 아니라고 했음

마침 레알 타이밍 딱 좋게 공항버스 와서 누나 여행가방 짐칸에 넣을때 아저씨 왈

아저씨 : 이거 가방 2개도 넣는건가요?

나 : 아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공항버스 감 ㅋ


근데 아까 말했듯이 던X도넛이 길 건너편에 있었는데

그 여성 2분이서 발 동동 구르면서 횡단본호 신호 기다리는중 ㅋ

근데 이미 늦음 ㅋ

버스는 갔음 ㅋ


막 오더니 나보고

여1 : 아니 기사아저씨보고 잠깐 기달려달라고 해야죠

라고 하길래

나 : 25분 후에 버스 오니 더 먹다 오세요 ㅎㅎ 그럼 전 이만


하고 튀었음ㅋ


아 막상 쓰고보니 재미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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