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위치한 Culver 스튜디오에 들어서면 함성이 울려퍼진다.
이 경기장에서 해설할수 있다는것
김동준의 가슴에 행복감이 밀려든다.
좋아하는 게임도 매일 조금씩 할 수 있고,
경기가 열리면 VIP석을 받는다.
오늘 롤드컵 중계에서는 VVVIP석을 받았다.
VVVIP석 티켓은 돈있다고 살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강민 존야 버튼도 눌러볼수 있고
클템에게 포킹도 시킬수 있는 자리다.
환상적인 것은 실력으로 보장된 직장
요즘 같은 불경기에 강민도 아닌데 해고없이 고용 보장
더눈다나 현역 게이머들은 꿈도 못꾸는 군필자
오후가 되면 나는 LA를 거닌다.
디즈니랜드에서 LA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본다.
거리를 달리는 다데와 레지널드의 모스꼬우 5 환호성이 들리는듯하다.
앞으로 2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보람있게 보내고 화려한 왕의 귀환을 꿈꾼다.
세월이 흘러 20년이 지나면.
김동준이 과거 프로토스를 했던가, 테란을 했던가 모르듯이, 나에게도 동준좌의 향기만 남기를
LA에서 모스꼬우 5의 향기에 취하며 케스파 상임위원의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주여 이 행복한 시간이 영원하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