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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있는 한국 VS 일본 활을 보고
게시물ID : history_3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carus16
추천 : 13
조회수 : 301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2/15 22:52:09
브금 넣을 줄 모르고요

요즘 유행하는 음슴체도 잘 못쓰니까 그냥 편하게 쓰겠습니다 ㅋㅋㅋㅋ

게시판에 일본과 한국의 활 솜씨를 비교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댓글을 보니 일본은 활은 크기만 컸지 파괴력도 없는데 왜 사용했는지에 대한 비아냥(원숭이 우끼끼

같은)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우선 활 솜씨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선조님들의 활솜씨야 고구려부터 양궁 금메달까지 이어지는 자랑스러운 전통이니까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활의 차이입니다.

한국 전통활은 일본과 비교했을때 작고 파괴력은 약 세배이상 뛰어납니다.

일본 활은 크기는 사람 키만한데 비해 상대적으로 파괴력은 약하죠.

이렇게 놓고 본다면야 당연히 일본의 활은 우리의 전통 활에 비해 성능이 나빠 보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에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예로부터 우리와 일본이 교류를 안하던 것도 아니고 일본에 사는 사람들이 유난히 바보라서 우리의 전통 활

같은 우수한 활을 등한시 했을리가 없습니다.

우리의 전통 활 각궁의 경우 확실한 장점만큼 단점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우선 각궁이라는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소 뿔로 만드는 것입니다.

활 하나 만드는데 소 한마리 뿔이 들어갑니다. 

뿔 뿐만 아니라 심줄도 들어가는 가격이 매우 비싸고 만들기가 굉장히 어려운 활이 바로

각궁입니다. 

소의 심줄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번 만들어 놓는다고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수도 없는 것이

이 각궁은 습도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장마기간엔 특히나 세심하게 손질을

해줘야 했다고 합니다. 일본이 각궁을 포기한 이유도 우리나라보다 습도가 높기때문에

각궁의 양산을 포기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어쨌든 높은 습도 때문에 다다미를 까는 나라니까요.

그리고 갑작스러운 전투에서 대처가 약할 수 있었는데 항상 각궁을 당겨서 줄을 팽팽하게 해 놓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평시에는 줄을 풀어놓고 있어야 했다는 것이죠.

이 글을 읽고 혹시 일본에 대해 변명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느것이든 우리의 것이 무조건 좋고 우리가 싫어하는 상대를 무조건 깎아내리는 맹목적인 자세보다는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지하는 것이 좀 더 좋은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이렇게 써 보았습니다.

사실 저도 아는게 별로 없는지라 이것 밖에 못 쓰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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