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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수원 못골시장을 찾은 이유 txt
게시물ID : sisa_229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향감독
추천 : 6
조회수 : 6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22 19:12:49

 

 

 

 

 

언론과의 인터뷰 中

여기(전통시장)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이고, 또 공동체인 것 같다.
그렇게 공동체를 형성하고 공동체가 형성되면 문화가 된다.
시장이 다시 공동체로 복원되고, 문화가 보존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게 정말 중요하다.
상인분이 서로 인간적으로 유대를 하고, 공동체를 만들다 보니
따뜻한 마음이 사람(고객)들한테 전달이 돼 이렇게 (많이)오시는 것 같다.

여기(못골시장)에 온 목적이 다른 곳(전통시장)과 비교해
훨씬 더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계시다 길래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해서였다.
설명을 듣다보니까 재래시장하면 '옛날'만 많이 떠올리는데
여기 계신 분들이 힘을 합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을 통해 재래시장도 새것, 미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상인 회장님이) 지속가능경영을 말씀을 하셨는데,
최신개념인데도 벌써 도입을 하셔서 실제로 하고 계신 게 놀랍다.
혁신을 통해서 재래시장이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

중요한 것은 여러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인들끼리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고 결속하면
그 마음이 전해지고, 그 공동체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게 되지 않을까 느낀다.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게 정부 몫인 것 같다.

축구 경기를 예로 들자면, 규정이 복잡하면 경기를 볼 때
선수도 위축되고 재미없으니까 단순화 하는 것이 맞다.
그렇다고 심판까지 없으면 약육강식이 벌어진다.
정부에서 하는 일은 (시장을) 자유롭게 (운영하도록) 도와드림과 동시에
감시를 철저히 해서 덩치만 크다고 작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편법이 난무하지 않게 (해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대형마트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다음 정부에서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 뒤돌아보면서 챙기는,
그렇게 가면서 공동체가 다시 (회복)되지 않을까, 희망적으로 생각한다.

두 달 전 책을 내고 전국에서 각계각층의 여러 분들을 뵀다.
이론적으로만 알다가 실제로 어떤 고충이 있는지 말씀들 하나하나가 가슴깊이 다가왔고,
현실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가 돼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이 열심히 일하면 노후걱정 하지 않고 사는 그런 나라,
성실과 근면이라는 가치가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고 인정받는 나라,
그런 나라가 많은 분들이 바라는 나라라고 생각했다.

 

 

 

 

 

 

출처 : 알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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