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창녕 가는 도중에 운문댐을 지나갔는데 마침 운문댐 휴개소가 있길래 거기에 들렸습니다.

(정자에 먕향정? 이라고 써저있었던거 같은데..)

 

도시락을 싸오는 바람에 휴개소에 있는 벤치에서 먹고 가려고 했는데

 

(그때 꽤 많은 손님들이 벤치에 앉아서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갑자기 휴개소에 있는 슈퍼 주인이 나오더니만 여기서 음식 먹으면 안된다고 막 뭐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 사람들은 뭐냐고 하니까 저건 자기 집에서 파는 음식이라고 하네요

 

(한마디로 여기서 먹으려면 자기 슈퍼에서 파는 음식 먹으란 소리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나무그늘이나, 원목 벤치 등등.. 전부 정부에서 쉬라고 만들어놨을텐데

 

진짜.. 어이가없어서 결국엔 사진에 보이는 정자 밑에서 퍼질러 앉아서 먹었네요..

 

공공시설을 사유화 하다니.. 너무 하네요 정말;

 

사진에 빨간 표시 된 부분이 제가 앉으려고 했던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