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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이웃집 여자에게 스토킹당하며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35621짧은주소 복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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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204
조회수 : 12497회
댓글수 : 4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4/30 18:33: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4/30 14:02:38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요 몇년간 겪고 있는 일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워서 이렇게 딸을 시켜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벌써 1년 정도 지속되고 있는 일인데요... 아파트로 이사를 와서 지금까지 단 하루도

공포에 떨지 않고 산 적이 없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한 층에 두 세대가 마주 보고 살고 있는 곳인데요, 저희 앞집은

젊은 부부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부 중, 젊은 새댁입니다. (이하 갑으로 칭함)

이사를 왔을 당시에, 아이들이 학교 선생님들이 여러번 집 앞을 찾아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며, 몇번이나 웅성대고 돌아가기에 그냥 무슨 사연있나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갑"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현관문을 열어보니 앞 집에서 시켜먹은 음식물 찌꺼기가 저희 집 현관문에 발라져 있었습니다.

너무 놀랐지만, 혹시 쏟았나해서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음식물쓰레기를 엘레베이터 바로 앞에, 흐트러트려서 버려놓았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엘레베이터를 내리다가, 그만 밟고 미끄러져서 크게 다칠 뻔했습니다.

이때도, 그저 애들이(앞집에 초등학생이 있고, 저희 집은 아들과 딸들이 모두, 해외에 있어서 저만 삽니다)

장난을 치다가 그랬겠거니 하며, 앞 집에 이야기를 해주려고 벨을 눌렀습니다.

마침 "갑"이 나오길래 제가 


"혹시, 여기 쓰레기...댁에서 내놓으신건가요?"



라고 물었더니 "갑"이 다짜고짜 알아듣기조차 힘든 욕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욕설만으로도 당혹스러웠는데..더 놀란건 한국말도 아닌 외국어도 아닌(마치 신들린 사람 방언하듯)

욕설을 섞어서 이상한 말을 읊기 시작하는 겁니다...

너무 놀라 그냥 집으로 돌아 오면서 "신들린 사람인가..."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첫 대면을 한 이후, 점점 더 생각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에 한번 대문을 활짝 열고 나와 저희 집 대문을 향해서 온갖 욕설과 악담 등을 퍼붓기 시작하는 겁니다.

누구와 대화를 나누는게 아닌가 싶어서 내다보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웃고 울며 판토마임 하듯이 떠드는 것입니다.

더욱 놀란건 그 이후 제가 외출을 하는데 그 악다구니를 쓰는 상대가 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외출을 나서던 저를 위층에서 창문으로 내려다보며 침을 뱉고, 


"나가서 교통사고로 뒈져버려라!!"


라고 고함을 지르는 겁니다.

그 이후 격한 부부 싸움이 있을 때마다 문을 열고 나와서 저희 집 대문을 향해 소리지르며


"너 저년하고 바람나서 그러지!!!!"


라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참고로 저는 70을 앞에 두고 있고, 앞집부부는 40대 초반입니다...)

알고보니 남편이 "갑"에게 이웃집에 그러지 말아라 주의를 줬더니 "갑"이 그렇게 한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강도가 점점 세지면서 여러가지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오고 갈때 혹여라도 마주치면 면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욕설과 위협을 가하는 것입니다.

(EX. 비오는 날 우산으로 때리려고 한다던지...) 

답답하고 무서운 마음에 경찰서 및 관리소에도 신고를 해보고 저의 아들들이 해외에서 귀국까지 해서 남자의 회사에도 찾아도 가봤습니다.

변호사 사무실도 찾아가보고...결국은 신변보호 차원에서 ccTV까지 설치를 했습니다.

그 직후, 한동안 좀 잠잠해 지는 듯 하였는데 알고보니 그 기간에 정신병원에 입원을 했더군요...

문제는 퇴원 후 상태가 더 악화된 듯, 예전보다 한층 더 심각해졌습니다.

저희 집을 방문하는 친인척들은 물론이고, 친구, 경비원 등등...에게 온갖 욕설과 시비를 걸며 몸싸움을 하려고 달려들기 시작하더군요..

(마치 정신병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집요하게 괴롭히며 즐기는 것 같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 집이 전세라는 것을 알게 되서 만기일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어느날 부동산에서 전화가 오더니 (부동산 아주머니가 저를 안타깝게 여겨서

따로 전화주셨다고 하시더군요...) 계약이 연장되었다는 겁니다...
그동안 그 집 주인을 수소문해서 여러차례 호소를 했는데 이렇게까지 계약 연장을 다시 했다고 하니 청천날벼락이 따로 없습니다...


- 관리소 사람들과 동 주민들은 폭력적인 "갑"을 피합니다.

- 여러번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경찰서에서는 cctv에 화면 소리도 안들리고 직접적인 폭력을 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거불충분으로 고소할 수 없다합니다.

- 변호사 사무실에서는 정신병력의 기록을 가진 사람에게 법적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 그 집 남편은 퇴원한지 얼마안된 "갑"을 다시 입원시키기엔 어려운 여건이라고 합니다.

- 그 집 주인에게 여러번 호소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해주지 않습니다....

- 그 외의 대다수에 모든 사람들은 그냥 제가 이사를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경제적 여건이 못됩니다...



한 두번의 일도 아니고, 제가 저희 집에서 이렇게 마음 편하게 다리 뻗고 자기가 힘들다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억울합니다.

더구나 자식들은 다 외국에 있고... 남편도 일찍 세상을 떠서 의지할 곳도 하나 없는데...너무 무섭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서 정말 숨쉬기도 힘들고..밤에 잠이 들어도..자그마한 소리에 깜짝깜짝 놀랄 지경입니다...


그래서 딸과 상의해서 이렇게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 1. 저희 집 현과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바르고, 뾰족한 걸로 긁어대길래 문을 열고 나갔더니 우산 끝으로 사람을 찌르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제 개인의 집에서 이렇게 침해를 받는 건 일종의 주거 침입죄 아닌가요? 이 법이 해당되지 않는다면 어떤 법이 적용될 수 있나요?

=== 2. 저와 저의 친인척들에게 욕설을 해대며 때리려고 위협을 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닌데...아직까지 맞은 일은 없지만 이것도 일종의

      폭행죄와 모욕죄 아닌가요? 이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은 저인데...매일 "갑"에게 "죽어버려라, 뒈져버려라" 하는 악담으로
   
      하루 하루를 시작할때마다 정말이지 죽고 싶습니다...

=== 3. 정신병력이 있는 사람은 정말로 어떤 죄든지 다 처벌을 받지 않는건가요???

=== 4. cctv 및 초인종도 여러번 부셔놔서 저희가 다 고치고 했는데.. 이건 기물파손죄 같은 걸로 고소 못하나요? 어떤 법이 적용되나요??

=== 5. 1년 넘게 살면서 정신적 피해를 많이 봤습니다. 하루도 마음 편히 산 날이 없는데 이 것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할까요?

=== 6. 그 부부가 전세라고 하는 거 같던데...그 집 주인에게는 어떤 것도 요구할 수 없나요??

=== 7. 항상 지능적으로 저희 어머니만 계실때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더 불안한데 제가 개인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증거자료를 모아야 하나요?





제발 저와 저희 어머니 좀 도와주세요...저도 곧 직장이 해외라 나가야 하는데...어머니께서 혼자 저런 이웃을 앞에 두고

밤에 집에서조차 발도 못펴고 주무신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고 괴롭습니다. 어머니께서 얼마나 무서우시면...집 안에 있는

거실에서 마음 놓고 TV도 못보셔서...방 안에 갇힌 사람 마냥 방 안에만 계십니다...

감옥도 아니고...도대체 우리 집에서 왜 저희 어머니가 이렇게 있어야 하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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