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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대 복귀 합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356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도오늘
추천 : 4
조회수 : 50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6/10/14 01:04:41
솔로 부대 복귀 합니다.. 헤어지고 폐인처럼 이틀을 살았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보낸 문자와 전화 모두 받지 않더군요 몇시간이 지나 좀 정신을 차리고 감기 걸린몸에 씻지도 않은 몰골을 거울에 보고 나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더군요.. 친구들이 한잔 하자, 선배들이 한잔 하자는 말이 다 오늘은 귀찮네요 술마시면.. 또 전화 할까봐요.. 술에 취하진 않았지만 다른사람의 핸드폰으로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친구를 시켜서요 친구 전화로 " 어디야? " 당연히 그친구 목소리를 알아 볼수 없죠 전 여자친구는 " 응 ㅋㅋ 나 술먹고 있어 "(주변에 시끄러운 소리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바로 끊어 버렸습니다. 제친구 폰으로 전화, 제친구가 전화 했고, 모르는 번호였고 모르는 사람 너무나 당연한듯이 그냥 받아 버리는 전화... 그리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는 말.. 누군가를 진정 좋아하는 순애보 따윈 저도 안한지 오래라고 생각했는데 이러고 나니 기분이 묘하네요.. 뭐 그냥 그렇다구요.. 추천은.. 허세부리지말고 추천 하라고 뭐 그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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