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시작한지 이제 겨우 1년 되어가는 유저입니다.

난무하는 욕설이나 비방용어 등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활동을 거의 안했었는데, 

오유는 뭔가 다르더군요...

게시물도 재밌고, 댓글도 재치있고, 무엇보다 욕이 없어서 좋았어요.

깔끔하달까요?

제일 좋기도 했고 놀랐기도 했던건 운영자의 강력한 재제 없이 유저들 스스로의 자정작용으로만으로도

그게 유지 된다는 점이었어요.

그 이유 덕분에 오유에 발붙이고, 댓글도 달고 이런저런 글들도 많이 올렸습니다.


그런데 요샌...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게시물에서도 욕설이 보일 때도 있고 댓글은 말할 것도 없구요...

특히 댓글 같은 경우에는 

몰라서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게시물 혹은 댓글의 전체적인 흐름과 반대되는 댓글을 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종종

욕설로 '그것도 모르냐?'식의 댓글이 달리기도 하고
무조건 '다른 사람들은 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넌 왜 그러냐? xx야' 식의 댓글이 달리기도 하더라구요

몰라서 물어보면 알려주면 되는거고
같은 게시물에 대해서도 반대되는 댓글을 달 수도 있는데 말이죠...

'오늘의 유머'가 본질적으로 유머사이트인 만큼 재미를 위한 욕설이 있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오유에서 욕 안쓰고 안 보인다고 해서 일상생활에서 욕 안쓰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욕' 결코 좋은 거 아니잖아요?
'악플'안 좋은 건 더더욱 말할 것도 없구요...


아무 생각없이 손가락으로 적어내는 욕이고 악플일수도 있지만
적으시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요?
욕 썼다 나중에 지우는 것 보다 안쓰는 게 낫잖아요.


개인적으로 이 사이트를 아끼는 한 사람의 이용자로써 몇 글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