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의 디시 응팔갤러리 글 읽고 제 생각 써 봅니다.
18화에 '옥의 티를 찾아라' 방송 기억하시죠? 옥의 티는 피앙세 반지인 것 같아요.
방송에 나온 반지는 임관 반지죠.
원래 임관 반지(대), 피앙세 반지(소)가 한 세트인데, 방송에 나온 반지는 큰 임관 반지에요.
그렇다면 왜 옥의 티로 피앙세 반지가 아니라 임관 반지를 소품으로 준비한 것일까요?
그건 정환이가 차 안에서 덕선이에게 피앙세 반지를 주었기 때문이죠.
덕선이는 이게 무슨 반지냐고 물었을 거에요.
정환이는 술자리에서 설명한다고 넘어갔을 거고요.
그리고 정환이의 고백 장면이 나온 거죠.
18화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백 장면 중에는 덕선이가 문쪽을 쳐다보지 않아요.
정환이의 고백을 들으며 덕선이는 차 안에서 미리 받은 피앙세 반지의 의미를 깨닫게 되죠.
정환이가 고백 후 장난이라고 한 이후에도 덕선이가 화 내거나 장난으로 넘어가지 않고 아무 말 없이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죠.
이제 덕선이는 정환이의 마음을 알게 된 거에요.
정환이가 고백이 장난이라고 한 후에 덕선이가 문쪽을 쳐다보는 장면들이 나오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정환이였다는 것을 깨달음과 함께 택이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봅니다.
마지막 장면에 정환이가 임관 반지를 두고 나온 것은 옥의 티를 찾으라고 시청자들에게 힌트를 준 것일 뿐 아마 마지막회에 덕선이가 다시 들어와 챙겨서 덕선이가 정환이에게 고백할 때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