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귄지 200일 가까이 되어가고있는데..
첨에 여자친구랑 관계할때 여자친구가 처음이라길래..믿고있었던 나에게
어제 본 것들은 상당한 충격이었어
이미 몇명의 남자가 거쳐간 곳이었고 심지어 산부인과까지 다녀왔더라고
과거없는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그래도 난 좀 꽁기스럽네
아직은 그냥 모른척 하고있지만 언제 터질지도 모르겠고..
근데 이런걸 나에게 숨겨두고있으면서 나한테 좀 배려라도 해주면몰라
물론 평소에 도시락도 싸주고 다 잘해주는데
싸우기만 하면 무조건 내가 사과해야되고 서로간에 오해인데도 무조건 내가 사과해
솔직히 난 집착이 좀 있지만 그래도 나정도면 여자친구한테 못해줬단 소리 듣는건 억울할 정도야
나름 잘해준다고 생각하는데 난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억울하게 느껴져..
한달쯤되어가는데 지갑을 잃어버려서 여자친구 선물 사 줄돈을 다 날렸지..난 이미 선물을 받은 상태였고
그래서 난 다음달 용돈 들어오면 사주려고 했고.. 여자친구는 이거때매 서운해서 여시에 글까지 써놨더라고(여자친구 여시함)
그냥 나도 해주는게 없는게 아니란 소리 하고 싶어서 말해본거야..
맨위에 저 사실을 알게 된 건 내가 여시를 들어가봤어..
물론 여자친구 비번 아이디 몰래 찾아 들어간것도 아니고 뒤져보는게 좋다는것도 아니야
근데 난 여자친구 과거가 너무 알고싶더라고, 나쁜짓인거 알면서 기록들찾아봤지
그러니 저런게 나오드라고..여자친구를 거친 몇명의 남자..산부인과얘기까지
근데 그런거 듣고 보니 또 떠오르는게 있더라
여자친구가 나 사귀는거 집에 비밀로 하거든.. 그리고 산부인과 가는것도 예민해하고(이건 당연한거 같지만 그래도 좀 심함)
산부인과 간 건 기록에 남는다드라? 한번 걸려봐서 그런지 남자사귀는걸 그냥 비밀에 부치는거같고..
여시에 글써놓은거 보면 전전남친이 자기보다 나이가 좀 많았는데 자기말은 다 들어야 되는데 자기는 내말 안듣는다 이런식으로
글 써놓은게 있더라고.. 백퍼센트 그런건 아니지만 지금 나도 저거 비슷하게 느끼거든?
다른사람들이 봐도 다 동의할정도로 날 내맘대로 하는 경향이 있어.. (여자친구가 나보다 2살 많아)
나이가 많아서 그러려니 하고 살지만 자기도 저래서 글쓴적도 있었는데 이제 똑같이 자기가 하고 있는거 보니까 어이가 없더라
생각이 좀 어린거같기도 하고..제멋대로 똥고집이 있기도 하고..여러가지로 스트레스다
하여튼 할거 다 해봐놓고 나한텐 처음인척 하는 그런게 너무 싫어..배신감 느껴지더라구..
물론 지금이야 서로 관계도 여러번 가졌고 하지만
저런 사실을 알게 되니 좀 정이 떨어졌다 해야 되나? 이런 느낌이더라구
어제도 싸웠는데 지가 오해해놓고 아직까지 화안풀더라.. 내가 사과까지 다해도 ㅋㅋㅋ
시간이 지나면 무덤덤해질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상당히 좀 기분이 구리네
나 어떻게 행동하는게 현명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