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수도 관중도 배려심 없었다.
기사입력 2012-10-19 21:34 |최종수정 2012-10-19 22:03 롯데 고원준. 잘던졌다. 아마 롯데 팬들도 이렇게 잘 던질 줄 몰랐을 것이다. 그런데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다. 최 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뒤의 행동은 문제가 있었다. 4회초. 최 정은 고원준이 던진 공에 왼쪽 어깨쪽을 맞고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다. 사구가 많은 최 정은 웬만한 사구에는 툭툭 털고 그냥 걸어나간다. 그런 최 정이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면 엄청나게 고통이 컸다는 뜻이다. 한참을 누워있다가 1루로 갔다. 그 정도로 아프게 했으면 미안하다는 제스처는 취했어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포스트시즌이 전쟁이라도 인간미와 동업자정신은 있어야 한다.
사직구장의 조명은 자주 공을 가리는 현상이 생겨 외야수들이 특히 조심하는 구장이다. 그런 현상이 안생기도록 조치를 철저히 했어야 하는데 결국 이 중요한 경기서 사단이 났다. 6회말 문규현의 타구는 수비에 서툰 외야수라도 잡을 수 있을만한 평범한 타구였다. SK 우익수 조동화가 누구인가. 모두가 인정하는 수비 전문 외야수다. 그런 그가 타구가 조명에 들어가는 바람에 낙구지점을 판단하지 못해 플라이를 2루타로 만들어줬다.
가장 열정적인 롯데팬들의 태도도 문제가 있었다. 8회초 SK가 1점을 내자 3루측 SK 응원단이 리본을 쏘아올렸다. 이에 3루측에 있던 다수의 롯데 팬들이 화를 냈다. 비록 롯데팬이 대다수인 사직구장이지만 소수의 SK팬이 보호돼야 하는 것 아닌가. 배려심이 부족했다. 3회말 송은범의 보크도 찜찜했고, 여러모로 SK엔 운이 따르지 않았다. 부산=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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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이런 무식하고 사심만들어간
쓰레기 기사는 첨보네요
댓글 폭발 중
딴 팀도 아니고 누가 누구에게 배려심 운운하는지.
거기다
사구맞은 최정에게는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시즌도 아니고 투타 기싸움이 장난 아닌 플레이오프라는 큰 경기에서
모자 챙만지고, 강민호가 사과했으면됐지
뭐 큰절이라도 하길바라는건지.
윤길현, 채병용 건은 기억도 안나는지.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