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저런 생각을 해요 여자가 아니라 남자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여자인데도 꾸미는건 질색하고, 쇼핑도 지겹고, 하루종일 수다 떠는 것도 질리고, '넌 왜 치마를 안입어?' '넌 항상 머리가 이렇게 짧았냐?' 하고 물어보는것도 짜증나고... 여자들끼리 파벌싸움이나 질투하는것도 싫어요 남자로 태어났으면 친구도 더 쉽게 사귀고 편하게 살았을텐데.. 친구들 만나서 영화보고 게임방이나 피씨방만 가도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운동은 못하지만. 공연 할 때 수트도 입어 볼 수 있고. 전 남자애들이 정장 쫙 입는게 그렇게 부러워요 근데 그렇다고 여자를 좋아하는 건 아니예요 만약 내가 진짜 남자로 태어났으면 게이였을거예요 그냥 사춘기라 방황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