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청년인데,
누가 너는 무슨 학교를 다녔냐고 물어본다면
초등학교는 바람의나라
중학교는 메이플스토리 다니다 서든어택으로 전학갔고
고등학교는 던전앤파이터
대학교는 리그오브레전드 다녔습니다
라고 할만큼 그 게임들이 =이퀄 삶이었습니다.
그만큼 미친듯이 열정적으로 플레이했었죠.
WHO가 저를 봤다면 게임중독은 병이다라는 결론을 몇년 일찍 내렸을 겁니다..
그런데 20대 초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LOL을 마지막으로 게임에 깊게 빠지질 못하겠습니다..
게임에 푹 빠져있을땐 20시간 스트레이트도 가능했었는데 이제는 3시간 플레이를 넘기는 것도 굉장히 드물어졌네요.
이유를 생각해보니 공부하고 하느라 바빠서 그런게 가장 핵심적인 이유 같기는 한데,
예전에도 할건 많을때도 게임에 대한 의욕, 욕구가 해야 할것을 포기하면서도 하고 싶을만큼 컸었는데 이젠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추억이 남아있는 바람의나라 메이플에 접속을 해보면 너무 많이 바껴있고 망가져?있어서 금방 끄게 되고
롤이나 겨우 한두판씩 하게 되는군요
지금까지 한 게임들이 다 질린 것인가 싶어서 새로운 게임들도 꽤 시도해 봤었는데.. 블소라던가..
어렸을때 똑같이 괜찮은 게임없나 하고 찾아보다가 우연히 플레이했던 던파가 고등학생 인생 자체가 되어버렸던만큼의 열정이 전혀 안 생기네요..
패키지 게임으로 눈을 돌려서 스카이림, 디아블로 등을 시도해봤는데 아직 사람들이랑 같이 즐기는 온라인 감성?이 남아있는 저한텐 잘 안 맞는 거 같아서인지
또 금방 끄게 되네요..
이런 현상이 일반적인 걸까요? 나이먹으면 게임에서 자연히 멀어지게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