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도 쓰게 되었네요
6년 넘는 교제 기간, 상대 부모님께 결혼 허락까지 받았으나
6월에 상대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힘들고 이제는 지쳤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죠.
긴 기간의 장거리 연애에다.. 저의 무뚝뚝한 태도 같은 것들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붙잡고 매달려 보는 중간 과정에서
상대는 마음이 굳었다는 반응 나중에 한번은 웃으면서 보자는 이야기 정도 였습니다.
뭐 저는 재회에 대한 마음이 꾸준히 있는 상태에서 한 3주간 연락을 안하고 나니?
8월 14일 밤에 전화가 오더군요 뭐 그냥 수다를 떨고 안부 묻고 이야기 하고 했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종종 연락하자는 말도 하더군요
그 때 저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겠느냐..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 했습니다.
그러고 9월 초에 제가 새벽에 보낸 문자에 반응하여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만.. 별 이야기는 못했던 것 같아요 바쁘다 보니
지난 월요일 그러니까 11일이군요 밤에 전화를 하니 안 받더군요
하루 지난 12일 밤에 전화가 왔고 회사에서 교육을 가서 전화 온지 몰랐다고 하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1시간 40분 정도 통화했고 뭐.. 옛날 이야기도 하고 이별에 관한 이야기도 좀 했습니다.
상대방은 이렇게 전화하는게 옳은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도 하고..
그냥 오빠 동생으로 지내고 싶다, 헤어지자고 한 건 후회하지는 않는다 뭐 이런 이야기도 하고
9월에 내려가니 그 때 연락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뭐 복잡하네요 전.. 다시 만나고 싶은데...
전 여자친구가 진짜 그냥 마지막으로 얼굴 보면서 끝내려고 하는 건지,
아니면 본인도 그리움이 있는 상태에서 방어적인/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건지.
난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읽어 보시고 편하게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참.. 이게 힘드네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도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