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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가 정말 위대한건 뭔지 아냐?
게시물ID : humorbest_357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LEAF
추천 : 78
조회수 : 12673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5/24 06:11: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5/24 01:28:50
난 부모님과 같은 TV프로그램을 보는것이 언제 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부모님은 뉴스나 드라마를 보시고 나는 거의 예능만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나가수 때문에 부모님과 대화의 공감대? 가 조금씩 늘어 나고 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주말이 다가오면 엄마는 나가수 봐야 한다고 호들갑이 시고 임재범이 어쩌구 이번에

윤도현이 떨어진다나 어쩐다나... 나보다 더 빠삭 알고 계시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옛날곡들이 나오면 저건 언제 무슨 노래고 누가 불렀으며 혼자 신이나셔서

주구 절절 예기해 주신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엄마가 젊어졌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나가수 방송 이후로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종 종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임재범 하차설에 울상을 지으시는 어무이... 정말 이럴때는 나보다 애 같으시다.

그리고 오늘 학교를 갔다 왔다가 나에게 있어서 정말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다.

평소에 노래라면 클래식 밖에 듣지 않았던 엄마가 핸드폰으로 나가수 노래를 전곡 다운받고

(동생이 다운 받아준 것 같다) 노래를 감상하고 계신 것이였다. 

이게 바로 음악의 힘인가? 

아무튼 요즘 나가수 때문에 부모님과 대화거리도 늘고 공감대도 많이 늘어서 좋다.

아니 정말 좋다...

(어무이 그래도 잘때는 노래는 좀 끄고 주무이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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