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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것들
게시물ID : humordata_357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저씨
추천 : 2
조회수 : 6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10/19 04:49:41
일산에 가는데 형님이 마중나오다.. 하늘로 주홍색 전투기들이 왔다 갔다.. 난 꺄우뚱 내가 곧 죽는다고 ... 어디서 죽느냐고 하니 말을 안해준다 콘크리트로 만든 물길을 따라 복잡하게 얽힌 거미줄을 한쪽으로 잘라치워 올리니 그렇게 하는건가 .. 하면서 다정하게 쳐다본다.. 이미 미래를 겪은(본) 형님 도무지 죽을것 같지 않는데 둘다 죽는단다 또 하늘로 주홍색 전투기들이 우루루 몰려다닌다 죽는다고 하니 인사라도 해야지 싶어 그동안 행복했고 또 최근엔 정말 즐거웟었다고 말했다 가다가 죽는지 교통사고를 당하는지 왜 죽는지 자꾸 물어보니 여기까지 잘 갔는데 그놈들이 왜 그러는지... 중얼그리듯 혼자말처럼 한다 게다가 난 왜 이리 담담한지... 한쪽이 답답하면서도 두려움은 없었다 종교인이된탓이라 그런가 보다 하면서도 가족걱정이 된다. 콘크리트 물길 안으로 지하철이 다니고 그곳을 지나 마을에 이르렀을때.. 서너대의 전투기들이 땅으로 떨어진다. 갑자기 난리가 시작되었다 여기서 폭격을 맞아 죽는건가라고 하니 그렇다고 한다 단단한 기둥을 뒤로 버티고 날아오는 파편이 몸에 닿지 않도록 몇몇 사람과 함께 이리저리 잘 피했다. 가끔 이렇게 폭격을 한 모양인데 이렇게 심각하게 도발 폭격하면서도 전면전이 발생치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전투기들까리 공중전을 벌리는 가운데 추락하는 여객기도 있어 사건이 커짐을 바라본다 죽을 운명이라도 어긋나게 만들면 살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열심히 피하다가 한참 폭격후에 죽지않고 살아남았다 재방송 보듯 형님이 알고 있는 우리의 죽음의 순간을 넘기며... 폭격을 피하면서 기대했던 그 순간 머릿속의 복잡했던 심경은 이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죽어야 할 순간이 지나 운명이 어긋났기에 죽어야할 운명을 피한것일까,, 기대를 하는것도 잠시 .... 금방 끝날듯한 폭격은 끝나지 않고 난 쥐잡기하듯 건물이 땅이 만든 틈새로 몸을 억지로 끼워 숨는다 그런데 ,,,, 어떤 사람이 푸른 군장같은 마크를 가져와 겨우 몸을 숨기고 틈새에 누워있는 나에게 내밀며 내가 차출당했으니 운전병으로 수고를 해야한다고 했다. 이건 정말 하기 싫은 것이 아닌가..(나보다 훨 젊은 오유 운영자도 있는데...) 나에게 옷에 재봉질할 그 군장마크를 전해준 그사람은 불만인 나에게 자신도 차출당했다고 한다 그말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그나마 운전이라니 좀 났기는 하다 집결지로 이동하는 도중 화장실이 급해 인근 주막같은 가게로 들어서니 가운데 양변기가 있느지라 젊은 주인이 키타를 치다 말고 자리를 비키며 그곳에서 볼일을 보라하여 소변이라 하니 괜찮다고 한다 무슨 작품인듯한 기분으로 엉터리 같은 영변기뚜껑을 올리니 아이스크림 떠 놓은듯 무언가 만들어져있고 소변에 그것이 녹아들며 무너져내리는것을 무슨 이벤트인듯 느끼며 바라보는데 한 여중생인듯한 아이가 들어와 자기가 하려고 했는데 못했다며 무지 아쉬워하니 주인이 다음에 만들땐 꼭 네가 하도록 할께하며 달래는 소리에 참 미안함을 느꼈다 그런데 참 이상한것은 왜 어른이 되면 꿈에서 쉬야를 해도 오줌을 싸지 않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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