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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건 안철수건 다 좋습니다.
게시물ID : sisa_2295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고또보고
추천 : 1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9/24 02:49:33

※다른 글 보다가 그냥 횡설수설로 적었는데 길어졌네요...뜬금포같으니 걍 편하게 봐주세요 제 주관적 생각일 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마지막 녹취내용이라고 공개된 음성에서 본인이 직접 말씀하셨듯이

봉화산같은 존재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큰 산맥에도 연결되지 않은 채 홀로 우뚝 서 있는 산인 봉화산...

최고 권력자였지만 청와대 이외의 다른 곳은 그를 따르고, 돕지 않았습니다...어쩌면 청와대까지도 자신의 편이 아니었을지 모르죠.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과, 피지배적 사고에 물들어있는(나꼼수에도 언급되었듯이...대통령 뽑는걸 왕을 뽑는다는식의 인식이 팽배하죠),

우리 모두가 그 분의 그릇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봅니다 저는...

당장의 이익에 눈이 먼 우리 국민들의 성급함이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해서 대통령 단임제도 안타까운 면이 많습니다. 국가운영의 큰 틀과 국민의 의식 이런것들이 변화하려면 5년가지고는 부족하고,

10년정도의 장기적 계획이 보장되어야 하는데...정말 못했다면 국민이 투표로 심판하여 끌어내리고 잘했다면 한번 더

시켜서 잘해보아라 할 수도 있는거지요. 이런면에서 중임제를 시행하는 미국이 부럽기도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큰 오점이라고 꼽자면 이명박정부를 탄생시켰다는 점이라 생각되는데요. 

이런 비상식과 비리가 판치는 5년의 이명박 정부가 큰 문제이지만...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중 누군가 대통령이 된다고 한다면 전화위복의 시대가 올 수도 있지않을까 내심 기대를 해봅니다.

(이명박정부같은 세월이 없었다면 문재인도 안철수도 박원순도 정치권에 발을 들이진 않았겠지요?)

만약, 정말 만약에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을 옹호하는 기득권세력같은...소위 말해 파워있는 세력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면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 할 수 있었지 않을까요? 그런식으로 큰 별이 져버렸다는것이 이래저래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 1순위 목표는 박근혜를 당선시키지 않는 것이라 봅니다. 그녀는 한나라당 차원에서야 천막당사 같은 행동으로 당을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국익측면에서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진실 된 대화가 불가능 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수첩에 없는 내용이라 더 이상 말할게 없다는 유머가 나오는 것이 괜한 현상이 아니지요. 토론회 영상이나 언론에 나오는 말들을 보면 무슨 말이 저렇게 핵심이 없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겉핥기식 말밖에 없는지 어이가 없을 정도니까요...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당선된다면 주변의 썩은 측근들이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고...더욱 혼란스러운 정국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바입니다.

따라서 저는 후보 자체도 대통령직을 감당 할 역량이 확실하고, 박근혜를 막을 수 있기도 하기 때문에 

문재인, 안철수 후보 둘 다 지지하고 있고...

두 후보 중 당선 가능성이 유력한 사람이 단일화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 두 후보는 개인의 영달을 목적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대의를 위해 얼마든지 서로 양보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안심이 되기도 하구요.

이 두 후보 중 당선자가 나온다면 그는 힘없이 무너진 노무현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할 겁니다.


다만 온라인상의 여론과 다르게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요지부동의 박근혜 지지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것이 야권의 커다란 벽이지 않나 싶습니다.

여전히 대다수의 어르신들은 TV와 신문으로 세상의 정보를, 무비판적이고 일방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고 있고...

그 정보를 주고있는 소위 주류 언론들은 현 정부에 장악되어 언론의 제 기능을 하지 않고 있기에...중장년층의 여론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가 야권의 두 후보가 넘어야 할 벽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11 총선 때 온라인에서의 분위기와는 완전 다른 결과가 나왔던 것이 

최근의 교훈이지요.


여러모로 걱정과 기대가 많네요.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대하면서 이번 대선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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