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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사람
게시물ID : gomin_357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大劍豪
추천 : 0
조회수 : 7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01 03:39:17
그게 접니다ㅇㅇ
다른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 고민상담같은걸 자주 해주는데요
그냥 다들 힘들거나 고민이 있으면 으레 절 찾더라구요ㅇㅇ
 거창한건 아니고 이야기를 막 하면 전 들어주고 이따금 호응해주고 이러이러하면 어떨까 하고 조언해주는게 다 에요
그래서인지 친구들에 비해서 여자지인이 좀 많은 편인데
어느날 한 녀석이 그러더군요
[야 짝있는 여자한테 잘 해 줄 필요없어 그래봐야 너한테 떨어지는건 하나도 없어]
이런 소릴하길래
[그건 내 인맥이고 내가 알아서해]라고 응수하고 말았는데
성격 때문인지 누군가 고민같은걸 얘기하면 '이 사람이 오죽했으면 나 한테 이런소리를 할까?'하는 생각에
성의껏 들어주고 그러거든요ㅇㅇ
근데 요즘은 남의 연애고민을 들어줄 때가 제일 힘들더라구요ㅇㅇ
가장중요한 연애를 안해봤으니 뭐라고 해줄 말이 없는거죠ㅠㅠ
그래서 여기저기서 보고 들은 얄팍한 지식으로 몇마디 해주는걸로 넘기고...

가끔은 내 고민도 털어버리고 싶을때도 있는데
혼자 삭히는 버릇이 들어서 그런지 잘 털어 놓질 못 해요ㅇㅇ
한번은 자주 고민상담하던 친구가 늘 자기 푸념들어줘서 고맙다며 이번엔 자기가 들어줄테니 털어보라고 한적이 있었는데
전 그냥 없다고 했어요
그당시 고민이랄게 없었던것도 사실이지만 그냥 하도 이런저런 고민들을 듣다보니 '내 고민은 고민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들어서
털어놓기도 민망해요ㅎ

뭔가 이야기가 막 왔다갔다 하는데
요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남자는 남자로서 매력은 별로인가 입니다ㅇㅇ
가끔은 남의 연애사가 아닌 내 연애사를 가지고 고민해보고싶네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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