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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위치에서 차기대통령감은 누가 적당할까요?
게시물ID : sisa_3573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마토
추천 : 4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2/05 16:27:59

시기상조인 것도 알고, 새로운 후보가 등장할지 국면이 어떻게 흘러갈지 다 모른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 이외에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것이 궁금할 따름입니다.

현재 박원순시장, 문재인의원, 안철수전후보 이렇게 3분을 놓고 봤을때 어떤 분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어울릴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박원순시장에 한표 던집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를 봤을때 제가 느낀건 아무리 개인의 인품이 훌륭하고, 지나온 삶이 투명하더라도

보수의 분열을 가져오는, 다시말해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올 수 없는 후보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문재인의원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쉽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후보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통령후보는 정직하고 능력도 있어야하지만 무엇보다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안철수전후보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고 봅니다.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지만, 민주통합당의 잘못된 판단으로 안철수와 문재인 모두를 잃은 결과가 되고 말았다고 봅니다.

지금부터 5년간 행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정치권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않는 이상

보수층의 지지를 다시 가져오기는 생각보다 힘들거라고 판단합니다.

이명박대통령의 경우를 봐서 알겠지만, 박근혜당선인이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는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거라 단언합니다.

즉, 보수층이 박근혜당선인의 행보와 상관없이 박근혜에 실망해 등을 돌릴 일은 없을거라는 말이지요.

 

진보가 승리하기 위해선 보수층의 표를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이는 안철수전후보와 같이 중도적이거나, 박원순시장과 같이 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박원순시장의 행정에 대한 기사를 살펴보면 벌써부터 악의적 댓글이 넘쳐납니다.

이는 대선 전 문재인의원과 안철수전후보 역시 마찬가지였죠.

그러나 박원순시장은 두 분과 조금 다릅니다.

'나도 보수지만~ ', '박원순시장은 진보 보수를 떠나~' 등으로 시작하는 보수층의 감싸기댓글이 눈에 무척 많이 띕니다.

묵묵히 엄청난 양의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시는 능력이 보수층들 사이에도 서서히 스며들어 인정받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박원순시장이 첫 인물이 되어야합니다.

그리고 5년후 진보=능력이라는 공식을 증명해낸다면, 그 이후 문재인후보, 안철수후보 또는 제3의 인물이 다음 정권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 대권에는 박원순시장을 밀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5년뒤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또는 가장 지원이 필요한 예비후보는

바로 박원순시장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보수정권에서도 그걸 알고 있기에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은 박원순시장 기사에 벌써부터 빨갱이니, 원숭이니 악플이 달리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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