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도 사랑이라고... 그 사랑도 기억이고, 추억이라고 그리고 사랑했던 연인들에겐 더더욱이나 그 아픔과 추억과 사랑이 남아 오랫동안 가시에 찔린 듯 아프지만 무엇보다도...추억이 괴로운 건 무척이나 생생한 기억 때문입니다. 1년이 지나도...2년이 지나도...지난 8년간, 아주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 잊혀지지 않던 그 사람. 휴가 나왔다고 5년만에 실제로 만나보니 더 멋져져서 괴로운 마음에 술을 마시고 지난 일들을 다 고백했었죠. 8년간의 사랑을. 전혀 상상도 못했었던 모양인지 얼굴이 붉어지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지금은 친구로 잘 지내요. 그런데...사실 그건 다른 사랑을 위한 옛 기억의 정리였는데 온전히 가기 위한 마음의 빈 공간이었는데... 절 사랑했던 다른 사람은 겁쟁이라 도망쳐 버렸어요. 제가 사랑한다고 말했는데도. 잊었지만 기억이 남아 마치 운명처럼 만났던 짧은 인연이 절 아프게 만듭니다. 하지만...사랑한 걸 후회하는 것보다 바보같은 사랑이라도 몇 번이든 다시 하겠노라 다시 다짐합니다. 넘어지고, 다치고, 채이고, 비록 이 가슴이 새카맣게 멍들었어도. 저를 사랑해주었던 한 사람이 저를 행복하고 또한 아프게 만들어 줍니다. 그 기억들이. 그래서 마지막에 이렇게 말해요. 마음에서 비워내도 나를...절대로 잊지 말아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