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어제 기분 좋았다. 꽁돈이 10만원 생겨 친구들과 진탕 마시고새벽 세네시즈음.
택시타고 집에 갔더랬지.
잠깐 편의점에 들려서 늘 똑같이 데자와 한캔과 담배한갑을 사고
집쪽 골목으로 들어갔지.
씨발 101호 사는 여자애일거야.
그나이또래 학생이 101호밖에 없거든
비슷한 또래 남아와 키스를 끈덕지게하고있더라
나는 또 저 남아에게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곤
아 저새끼 저거 저시기지나면 또 언제 만나보겠노 하고
조용히 주차장한켠에서 데자와 따고 담배 피며 키스끝나길 기다렸다
아무리 어려서 절제를 못해도그렇지. 한시간씩이나 하면 어떻게해....
내가 .. 내가 .. 집에 귀가를 못하잖니...
담배 한갑 다폈잖니... 씨부ㅏ새킈들아...
염병 염장도 유분수지 나도 ㅠㅠ 흐허 나도 키스할줄안다고 ㅠㅠ
씨발 하도오래걸려서 내가 흠흠 하고 헛기침하니까 그제서야. 마무리하다라
오해하지마 그애들 확실히 "마무리" 했어 키스하다가 얼굴때고 서로 보다가 가볍게 몇번더 입맞추더니
몇마디하더니 한번더 포옹하고 인사하더라이개새끼들아.
내가 진짜 ㅜㅜ 흐허.. 서러워서 으허 ㅜㅜ
개 무시를 당하고 ㅜㅜ 나는 또 집에들어가서 샤와하고 정신차리고보니 여섯시더라..
출근준비했다.....
버스를 탔고 졸았다. 종점갔다....
이게 누구탓? 101동 커플탓.
종점가서 돌아왔다 출근했고. 지각했다....
이게 누구탓? 101동 커플의 키스탓.
지각해서 시말서쓰고 공익근무 연장 5일 받았다.
이게 누구탓? 101동 커플의 키스 마무리 타임 탓.
난 오늘 101동 앞에 개똥 한봉투를 첨부할 생각이다.
죽어라 커플.
알라의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