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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병썰... 헌병대 단체로 영창간 썰~~
게시물ID : military_7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디
추천 : 21
조회수 : 32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9/24 21:55:03

모바일 글쓰기 기념으로 썰 남김


유부남이라 여자친구 없으므로 음슴체 씀



나는 헌병대 출신임


대다수 군인들이 싫어하는 그 헌병 맞음


헌병중에서 제일 힘든 부대가 수방사 헌병대임. 헌병 후반기 교육때 다들 하는 얘기가


수방사만 안들어 갔음 좋겠다고 얘기할 정도임


다행이 빡센 사단도 아니고 군단 헌병대로 빠짐


기분 너무 좋았던건 함정. 군단 헌병대는 인원이 별로 없어 근무가 빡셈. 두달에 한번씩은 헌병대 위병근무


8시간씩 서야 할 때도 있음


이런경우는 드물기는 하지만, 부대 증편되기 전까지는 일상적인 근무 형태였음


이렇게 빡센 근무 도는 상황에서 나 이등별때 일병 선임이 탈영한 거임


탈영한 일병님은 일주일만에 붙잡혔지만. 탈영 수사과정에서 부대내 구타와 부조리가 모두 나오게됨


헌병대라는게 실상 다른 군인 아저씨들 잘못 저질렀을때 잡아야 하는게 본업인지라


헌병학교 시절부터 군대내 부조리 저지르지 말라는 교육 엄청나게 주입시킴


그런 헌병대 그것도 사단 관할하는 군단 헌병대에서 탈영 사건 나고 잡혀온 헌병이


구타와 온갖 부조리 줄줄이 비엔나 처럼 불어대니 헌병대장 완전 빡친 상황


물론~ 간부들이고 헌병대장이 그정도 몰랐지는 않았겠지만. 중요한건 울 헌병대장이


대령진급을 앞둔 시기라 엄청 민감했음


어찌되었던 헌병대장 엄청열받아 구타및 부조리 가담자 전원 영창을 지시한거임. 


다른부대라면 영창간다 하면 두려워 할수도 있으나. 


헌병들은 영창이 근무지임


여튼 내 기억으론 부대 증편되기전 인원이 35명에 불과한데 그중 20여명이 영창을 간거임. 


그것도 부대내 실세라하는 병장과 상병들 몽땅 영창 신세. 


그랴서 헌병대 위병소 2명 영창 지키는 1명 당직 주간 1명 야간 2명 밤에는 불침번 및 행정병 주간 업무제외시키면


근무표가 안나오는 거임 


위병소는 한명이 밥먹는 시간 빼면 야간 근무를 제외 할 때까지 하루종일 서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영창도 하루종일 근무서야 하는 거임. 


그런데 땡볕 위병소가 그래도 나은게 정신적인 고통이 없는 반면


영창근무자는 실세 고참들이 수감자로 있어서 누가 수감자고 누가 감시자인지 헷갈릴 지경이...


하루종일 내내 서있기도 힘든데 헌병은 발목에 철그덕 철그덕 하는 링을 차야 함


이거땜에 헌병이 가오는 살지만 무릎 파괴가 됨


근데 고참들이 수감되어 있으면서 각 잡은 자세로 졸라 갈구는 거임


"이 색휘 영창 근무군기 빠졌네. 고참 수감되어 있으니 살 판 났지 하는 거임"


여튼 이런생활에 야간 근무 4시간씩 돌기를 일주일째 하는데 다행이 동기 하나가 쓰러진거임


헌병대장이 15일 영창 보내놨는데 애 하나 둘씩 쓰러지니까 번복할수는 없고 


생각해낸게 ㅋㅋㅋㅋ


낮에는 영창 밤에는 근무 시바...


고참들 낮에는 수의 입고 영창에서 각 잡다가 점호 끝나면 영창나와 영창 근무에 불침번 세웠다는


그런 썰인데 아~~ 마무리가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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