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경쟁전 한판하고 나왔는데 저 한조 4인큐 이렇게 잡혔습니다.
한조보고 불안했지만 뭐 알아서 하겠지 하고 아무말안했고 4인큐도 조용히 있었습니다.
네팔 1라운드 개박살 나고 아 이거 위험한데 플레이 하는걸 보니 한조가 문제인데 어떻게 바꾸게 하지 생각하던 찰라
갑자기 한조가 전챗으로 개빡친다 그래서 빡겜한다 선언하고 디바로 변경
2판 내리 이기고 "이기고 있으니 다시 한조할까" 라고 하는걸 "아까 진맵이니까 복수하죠" 라면서 열심히 꼬심
어디서 희미하게 웃는 소리가 들리는걸 보고 좌측상단을 보니 4인큐님중 한분 얼굴이 있음
4인큐 님들이 보기에 상황이 웃겼나봐요
결국 게임 이기고 "빡겜 하니까 바로 이겨버리네" 라는 전한조 현디바의 채팅을 보면서 탭을 누르니
저랑 한조 말고 4인팟만 폭주중... "캐리한건 아니고 한조할때 0인분 이었고 지금이 1인분인거에요"
라는 말이 머리속에 멤돌았지만 행복하게 보내줬습니다.
딴데가서도 한조하다가 안풀리면 바꾸는 자세를 계속 유지하라는 마음에서....
만약 프로필 확인하고 "한조님 승률 낮은데 바꿔주실수 있나요?" 물어봤거나
제가 아니라 4인팟 중에 한명이라도 1라운드 발릴때 "한조빼 ㅅㅂ아" 라고 했으면
"ㅉㅉ 한조탓이라니 너희에게 승리할 자격은 없다!!" 라면서 절대 안바꿨겠죠?
그렇게 생각해보면 정말 한끝차이 였네요
패배후에 돌린판이라 쉬울줄 알았는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외줄타기 처럼 아슬아슬한 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