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원서가 왔어요! 10/3 발매인데 지금 온 건 함정ㅎㅎㅎ... 물론 발매일보다 미리 결제했지만 하도 안오고 다른데서는 일시품절 사태가 벌어져서 배구본 초판을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초판이 왔네요! ㅇㅅㅇㅅㅅ님 ㄳ(게다가 정확히 예정일에 맞춰주는 위엄 ㄷㄷ...)
18권/배구본 리뷰는 시일이 많이 지나 식상하고...해서 정발본을 살까 아니면 원서를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조금이라도 드리고자 비교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문제점
1. 오역 문제
가장 중요하고도 유명한 이슈죠. 하이큐 정발본 구매가 가장 망설여지는 이유로 꼽히는 오역 문제입니다. 유행어 사용이 지나치고 오역이 많습니다. 유명한 네코마 '농구부'부터 말투가 휙휙 변하는 등 볼 때마다 흠칫하는 오역이 꽤 많습니다. 다만 정발본만 보시고 원서를 볼 계획이 없으시다면 넘길만은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서를 보실 생각이 있으시면 단언컨대, 원서를 사서 보세요.
2. 컬러링 문제
원서 컬러링입니다. (책장이 어두운 곳에 있어서 플래시를 켰더니 빛이 반사된 것은 넘겨주세요) 각 권 숫자의 색이 동일합니다.
정발본 컬러링입니다. 사진상이라서 잘 안보이실 수 있긴 한데 딱 봐도 3, 12권의 숫자는 연하고 11권의 숫자는 진합니다. 그만큼 각 권마다 컬러가 뒤죽박죽입니다. 실제로 보면 10권은 컬러링이 잘 안되어 있어서 1 부분의 숫자가 오른쪽으로 밀려 있습니다.(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
표지의 색이 다릅니다. 많이 다릅니다. 정발본은 대부분 컬러가 미묘하게 채도가 높습니다. 한 마디로, 색이 더 진하고 탁해 보입니다. 9권의 히나타 머리와 유니폼 색이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권 중 하나라 찍었는데, 다른 책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다 이렇습니다.
물론 원서도 18권과 가이드북부터는 컬러링이 변화했습니다. 이전에는 주황색이었다면 이제는 주황색에서 좀 더 노란색이 많이 들어간 컬러로 변화했지만, 정발본처럼 들쭉날쭉하지는 않습니다. 사진이나 육안이나 컬러링이 17권까지 동일합니다.
장점
1. 책이 크다
책 등 그림이나 표지 그림을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정발본이 원서에 비해 가로로 약 1.5cm, 세로로는 1cm정도 큽니다.
2. 수집욕을 채울 수 있다
다 사서 모아놓으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