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늘의 책에서 '자발적 가난'이라는 책을 선정했어요 이 책의 '공감 댓글'에 댓글을 퍼왔는데 저는 뭐가 옳은건지 아직 모르겠네요
지나친 경쟁과 계속되는 물질 추구로 사람들은 풍요로움을 잃고 있다고 자발적 가난이 필요하고,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래 올려놓은 것처럼 현실도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읽지않아도되는부분:처음에는 자발적 가난이라는것이 매우 끌리고 공감되었는데 아래의 댓글을 보니 고민스럽네요.그래서 좀더 넓게 생각해보고 싶어서 여기에 올려요. 제발 많은 사람이 댓글을 올려서 대답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나는 이 책(자발적 가난)을 보지 않았지만 벌써 이작가가 어떤 류의 사람인지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리고 이 책이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지도.. 자발적 가난은 현실도피에 불과하다. 이 세상에 영혼이 풍요로울 수 있는 사람은 저능아 밖에 없다. 또는 소위 미친사람. 그 사람 또한 영혼이 풍요롭기 위해 억지로 미친척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잔혹하지만 이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현실을 도피하지 않고 맞닥드릴때 우리는 우리의 삶이 잔혹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삶은 단순함..그 자체이다. 우리는 그 단순함 속의 풍요로움에 대한 감사함을 잊은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잔혹한 지옥 속으로 떠밀고 있다. 삶은 그 자체가 평화로움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다지 머리가 좋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닫지 못한체 자꾸만 우리의 삶을 이해하려하고 편집하려 한다. 그것이 철학의 본질이다. 다시말해 철학은 아무것도 아니다. 철학은 학문이 아니다. 학문은 오로지 수학뿐이다. 그리고 노숙자 체험해서 세상이 고마워 보인다는 말 또한 거짓말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