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랑 총들고 막 날라다니면서 싸우는 tps게임인데요.

 

거기에 반샷이니 나비샷이니 칼샷이니 하는 스낄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스킬도 아니고 그냥 무기 교체로 딜레이 줄이는 버그성 기술이에요. 근데 이걸 스킬이라고 우기면서 고수의 증표인것 처럼 굴었죠.

 

이런 유저들이 많아지니까 제작사측에서도 결국 스킬로 인정을 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문제가 없어요.

 

근데 문제는 이런 유저들이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연발성 무기들을 비매너로 몰아가기 시작했다는거죠. 연발무기 들고나온 애들보면 꼼수 쓰네 따발병신이네 비매너네 하면서 추방시키기 바뻤습니다.

 

건즈는 자연스레 스탭을 쓰는 그들만의 게임으로 변했습니다. 결국 신규유입 유저는 없어지고 게임은 자연스럽게 망했죠. 지금도 운영이야 하는거 같지만...

 

사실 이런일이 사이퍼즈에서 없다고 못하죠. 네, 막발얘기 하려는겁니다. 막발 스킬 자체로는 크게 문제가 있다고 하기 어려워요. 근데 막발을쓰지 못하면 비매너, 밥값못하는 웨슬리가 된다는게 문제죠. 얼마전에서 오유에도 막발 못하는게 죈가요 이러니까 밥값하려면 하는게 좋지 않냐 이런식의 반응이 나오잖아요. 솔직히 저만해도 아군에 막발못하는 웨슬리 들어오면 눈쌀부터 찌푸립니다. 막발 못하면 밥값을 못하니까요.(물론 핵 잘쏘고 도시락 잘 던지면 아군이 잘해주면 밥값은 한다고 보지만 이런 유저들은 대게 핵도 도시락도 잘 못쓰니까요.)

 

그게 바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겁니다. 막발이 웨슬리를 잡아먹는거에요.

 

물론 사이퍼즈 전체로 보면 단순히 캐릭터 하나이긴 하지만 웨슬리가 워낙 인기있는 캐릭터니까요. 지금 이정도 규모의 반발이 나오는것도 그렇고.

 

어쨌든 막발컨 자체는 막히긴 할겁니다. 막발 삭제를 되살리냐 마냐를 논의할게 아니고, 막발 없이도 웨슬리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게 최우선 아닌가 싶어요. 지금 개발사에서 고려중인건 지뢰 3스택 같은거라는데, 이런식의 의견을 꾸준히 조커팀에게 전달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