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더 이상 이 시게에 붙어있을 이유가 없다.
차마 말을 못하겠지만 역사를 자기 잣대로 보고 그 외 자료는 무시하는 인간들이 역사를 본다고 개드립치지 않나
친일파 옹호하고 식민지가 축복이라는 투로 개드립치지 않나. 역사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이 역사가 아니라 나쁜 것도 역사다.
온고지신과 역지사지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시사에 관해서도 그 사람이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세상은 주인공이 아닌
누군가가 피땀을 흘려서 무대를 만들고 보수하면서 가꿔가는 것이다. 북유럽 이야기가 나오면 니들은 저 성장에 서서히 사회가 무너진다고하지.
그 나라는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수없이 많은 사회 안전망과 정비된 복지로 또 다른 도약은 노리면서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진짜 국가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남부유럽과 사회의 부정부패를 일신해내지 못했던 나라다. 그리스가 현재 세계의 돈폭탄이된 이유는
복지가 아니라 탈세와 그밖에 만연한 부정과 정치권의 부패로 인한 제정 부실과 성장동력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선은 붕당정치로 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세도정치와 상류층과 사회전반의 도덕성 부족으로 망했다. 모든 국가가 그렇게 망한다.
그리고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제는 망해도 사회에 존재하는 부정부패와 그 밖에 부패한 지도층을
일신하지 못하고 그대로 계승한채로 국가가 건국되다시피 했고, 이승만의 경우. 국민의 분노에 결국 해외도피를 떠난다.
해외도피 한 마디로 국내에 모든 정치기반의 포기 선언이었다. 그 후, 그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했다.
소위 기회주의자중 가장 굴곡많은 삶이었을거다. 우리는 그 이후에도 더 많은 시련과 싸워왔다.
조국근대화. 역시, 누군가의 업적은 아니다. 지도자가 그것을 원해도 국민이 따라주지 않으면 별 수 없다.
근대화를 시킨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었다. 저임금과 고된 노동에 시달리면서 그들은 압제와 비웃음과 싸우며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사회를 이룩해냈다. 역사는 누군가의 것이 아닌 사회구성원 전체의 것이고 사회도 특정한 누군가의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것은 제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피땀흘려서 국가를 이끌어가는 절대 다수의 사회 구성원들이다.
너희들은 컴퓨터에 대고 누군가를 띄우고 영웅만들기에 급급할지 모르지만 그 결과가 어떤지 봐라. 노동법조차 정상적으로 지켜지지 않으며
최장시간 근무에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면 빨갱이가 된다. 분명 국가가 세계 15위의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음에도 더 못사는 나라보다 우리가
더 각박하고 여유 없이 사는 이 현실을 봐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하다. 적당한 임금에 적당한 휴식,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할 시간.
지금이 모든 것을 즐기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몇이나 되나? 나 역시 어릴때 언제나 바쁜 아버지와 이제 바쁘지 않게 되어서 참견이 많아진
아버지 때문에 힘들었다. 이건 분명 내 문제이기는 하지만 사회의 문제다. 최소한 하루에 8시간 근무라는 명제만 지켜줘도 회사는 가족에게
아버지를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자살과 분노 범죄가 급증하고 불법체류 외국인에게 자신의 안전을 위협당하고 있다.
국민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 왜 비판받아야하는가? 우리는 절대 사회주의 국가가 아님에도 과거의 독재자를 찬양하자는
그러한 모순속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는 안된다. 우리는 더 많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더 많은 시간을 쉴 수도 있으며 더 많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빨갱이라느니, 영웅이라느니. 누군가를 찬양하지 않고도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다. 왜, 못한다고 말하나? 결국, 칼자루를 쥐고 있는 쪽은
우리다. 세상을 이루는 것도 우리고 세상을 바꾸는 것도 우리다. 그리고 역사를 판단하는 것도 우리여야한다.
하지만 여기에 있는 특정 몇몇은 그냥 자신을 포기하고 모두 영웅이나 바라면서 살고 싶어하는 것같다. 이런 사람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기 싫다.
분명 인형이 아닌 인간인데도 그저 충실한 인형이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섞이면 내가 물이 들것 같아서. 그래서 더 이상 관심 끊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