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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대신할 수 없다
게시물ID : readers_35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끼요오오옷
추천 : 2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5/30 23: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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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부러워서 모방했으나 내 것이 아니 되었다

흉내 내야만 한 그림자로 살다간 끝내 빛을 볼 수 없다

나의 것을 사랑해야지 나의 것을 연마해야지

모자람이 극치에 달해 개성 있는 바보가 되면 흔한 천재가 안 부러울 거 같았다

이중인격으로 가여워 하나니 이 혼란스러운 자여

사물화된 감정으로 정신 살림을 정돈한다

너의 것을 사랑해야지 너의 것을 닳아 없애야지

맺힌 이슬에 고개 숙인 풀잎의 기울임으로

속삭인 별빛에 뒤척이는 수평선의 잠꼬대로

나부터 날 공손하게 대하여 아름다운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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