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정도 만났습니다. 다음달에 3천일이네요. 정말 한없이 착하고 상처주면 안되는 여자입니다. 정이라고 하기엔 너무 나에게 익숙하고 딱 이사람이다 싶어서 다른여자 눈에 안들어오고 8년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8년동안 그런적이없었는데, 첫눈에 반한사람이 생겼습니다. 알아갈수록 자꾸 설레고 제 마음이 왜이럴까요? 다른사람이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그녀도 제가 좋다고 합니다..만나보자고 합니다. 제가 여자친구가있는것도 압니다... 저는 회사에다니고 있고,1살연상의 그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년째 공무원 준비중입니다. 며칠전 발표에서 또 떨어지고 서로 너무 힘들어하는 상태입니다. 새로운 그녀는 저보다 2살연상이며 중학교 교사입니다. 제 나이는 29이구요...자꾸 흔들립니다. 제가 가장 그녀옆에 있어줘야할 힘든시기일텐데 딴 여자한테 흔들리는 제가 정말 나쁜놈같네요... 저처럼 오래 사귄 사람에게 버림받은적 있으신분 혹시 계신가요? 기분이 어땠나요? 그 엄청난 배신감에 그녀가 준비하던 시험도 포기하고 너무힘들어하면 어떡하죠? 그냥 스쳐가는 바람일까요...? 그러기엔 자꾸 새로운 그녀만 보면 마음이 설레고..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