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200% 내실화, 요새 똥얘기가 자주 나와서 큰맘먹고 쓰게됨.
때는 2008년 11월.. 고3이었던 난 운좋게 수시로 대학을 합격하여 부모님과 시골할머니네로 여행을감. 부산아래있는 남해라는곳.
중간은 다 생략하고, 친척들이랑 술한잔하고 얘기하다 갑자기 배가 아픈거임.
그당시 난 대학붙어서 아버지가 나이키무슨 한정품운동화를 사주셨음. 정확히 가격도 기억남. 28만원!!
여긴 너무 시골이라 수세식화장실이 집 밖에 있었음. 그것도 달랑 두개. 문짝 헐렁거리고 ... 수세식이라 나무발판이 양쪽에 놓여있고
가운데는 블랙홀처럼 아무것도 안보였음...천장에 전등한개 있고 온갖 벌레와 거미줄만 보임... 그냥 숲에서 싸려다 요새 독사가 많다는 할머니말을 듣고 수세식으로 감. 참고로 결론을 말하면 둘중에 즉,, 오른쪽 수세식화장실이 무너짐.
암튼 오른쪽 왼쪽 고민하다 똥냄새 덜나는 오른쪽으로 감. 참고로 본인은 응가 쌀때 바지,팬티를 다 벗는 버릇이 있어서
다 벗고 손에 옷을잡고 진짜 겁나 싸고있었음 . 냉ㄹ내얗내ㅑㄹ0ㅑㄹ ㅈㄷ0ㅑ러0쟈 !!!!!!!!뿌뿡 찍찎 쫘악 팡 내두두루루ㅜㄷ두ㅜㄹ
다 싸고 잘 닦고 이제 팬티와 바지를 동시에 입으려고 했음. 다 벗은 상태여서 한쪽 다리에 먼저 팬티바지를 넣고 차례로 입어야됬음.
그게 재앙이었음. 한쪽다리를 드는데. 나머지 한쪽으로 무게가 쏠린거임. 다리걸친상태였는데, 뭔가 뿌득 소리가 한번남.
난 진짜 속으로 아 하나님 시발진짜 시발 제발. 이랬음. 그러고 빠득...뻐득.. 쾅 하고 나무발판이 무너지면서 아래로 빠짐.
정말 온힘을 다해 나오려했지만. ... 똥통은 한마디로 죽음의 늪이였음.. 첨엔 무릎 ...그담 중요부위 ...그담 허리까지 들어감.
난 정말 게임에서나 하는 사자후를존나 때림 평소아버지 어머니라고 불렀는데, 난 돌변했음.
아빠아빠 씨발!!!!!!!!!아빠 살려줘 x됬어 아빠 엄마 아 시발 빨리 와 시발. 연발함 -- 정말 죽는줄.
친척 8명이 우르르 뛰어와서 곶감따는 나무를 주고 난 끌려나옴. 엥 ?근데 신발이 없는거임. 나중에 보니 똥과 함께 축구공만한 크기로 건짐.
똥통에서 끌려나와 참고로 나체임. 친척들은 온갖물을 틀고 나한테 뿌림. 당시 고3인 나는 친척 동생들 누나들 형들 거시기 다 보임. 아...
암튼 부모님이 고무장갑 끼고 수세미로 아주 1시간동안 박박 닦음. 혐오스러운건 빠졌을때 태어나서 구데기 몇백마리 처음봄. ㅅㅂ....
그후 바로 난 병원에 갔음... 왜 ? 말로만 듣던 똥독이 온몸에 퍼져 붉은반점이 다 생김... 어땠을까..
병원가서 의사간호사들 다 있는데,,,
의사가 무슨일이니! : 똥통에 빠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나는데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말만 되풀이함 냄새가 ...안없어지는건 안자랑..;;
암튼 하루입원하고 퇴원하는데, 지금생각하면 추억이지만 그땐 정말 죽는줄.... 아 .. 수시합격하고 똥에 빠져 죽구나 난 ...이생각함..
지금은 수세식 수리다 되서 나무발판이아니라 쇠발판이지만 그후 절때 수세식 트라우마 생김...
생각나는데로 쓰니 재미없네 젠장... 아!
군대가서 혹한기하다 수세식에 왼발 한번더빠짐 ㅅ발.........
베오베갈때까지 올릴꺼임. 무려 2시간동안 생각하며 쓴거라 출판할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