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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tx에서 똥집은 썰 품(더러움 주의)
게시물ID : humorstory_358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허이것참
추천 : 5
조회수 : 6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31 22:24:01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겟음

 

오늘 꼭두새벽부터 친구랑 여행가기 위해 미리 예약해둔 ktx를 타기 위해 친구랑 새벽 6시에 모였음

 

저는 원래 모닝똥 스타일이라 아침에 화장실 가면 왠만하면 화장실 안감

 

그래서 나는 재빨리 집에 화장실 들렀다가 재빨리 역에 가서 탑승했음

 

내가 평소에 상상했던 ktx와는 약간 달랐음

 

굉장히 넓은 실내를 꿈꿨지만 그건 그냥 촌놈의 상상이었음

 

도착지까지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평소에 10시에 일어나는 나로서는 부족한 수면을

 

채우기 위해 가는 동안이라도 눈을 잠시 붙이기로 했음

 

 

꿈속은 굉장히 따뜻했고 어떤 긴머리의 여성이 얼굴은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며 나의 아랫배에 손을 갖다댔음

 

나는 그걸 좋다며 헤벌레하며 그 인자한 미소를 잊지 않으려 했음

 

그 여성은 이내 흐뭇한 미소를 짓더니 앞이 깜깜해짐

 

눈을 떳을때는 이미 1시간이 지난뒤..

 

머리 위에는 소리 없는 tv가 환하게 비추고있었고 주변사람들은 노트북을 만지거나 숙면을 취하고있었음

 

나는 졸린 눈을 비비며 친구가 잘 주무시길래 나도 다시 잘까 생각하며 눈을 붙이기로했음

 

 

근데 갑자기 뜨거운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내 몸을 뒤덮기 시작함

 

얼굴에는 약간의 열이 발생하고 이마에 식은땀이 송글송글 맺힘

 

그 뜨거운 기운은 내 아랫배를 자극하기 시작했고 내 대장은 뒤틀리기 시작했음

 

내 몸은 자연스레 편안함을 찾기위해 몸을 이리저리 휘둘러 댔지만 부질없는 짓.

 

내 갈색병사들이 성문을 두드리며 나가기를 원하는게 훤히 보였음

 

아침에 병사들이 행복해하는 변기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은 나에게는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었음

 

어제 밤에 먹었던 치맥이 내 대장을 휘집고 다닌게 분명하다고 생각했음

 

 

나는 부리나케 물가에 내놓은 아기 찾는 마냥 눈알을 이리저리 굴려 스캔을 하기 시작했음

 

땀이 나는 손을 불끈쥐며 옆에 잠든 친구를 뒤로한채 타기 전에 봐두었던 화장실로

 

아무렇지 않은척.. 급하지 않은척.. 뭔가 바쁜척 하며 전화가 오지도 않는 스마트폰을 귀에대며 천천히 걸어갔음

 

지금 생각해봐도 내가 왜그랬는지 이해가 안감

 

 

그렇게 천국의 문에 당도한 나는 재빨리 문을 열어 잠금한뒤에 세면대 위에 부착된 평면거울을 보며

 

이 급박한 상황에서도 얼굴을 체킹했음

 

누가봐도 똥마려운 남성같았음

 

나는 재빨리 허리띠를 풀어헤쳤지만 그간 오유에서 ssul을 많이 봤기 때문에 일단

 

휴지와 물이 내려가는지를 체크했음

 

휴지는 있었고 물은 페달을 밟는 형식이라 1초간 지그시 밟은뒤 경과를 지켜봤음

 

 

변기에선 퍼렁색 물이 쏴아아 나왔지만 갑자기 나오다가 멈춤

 

..?

 

다시한번 시도함

 

쏴아아....

 

이건 내 백만대군을 감당할만한 양의 물이 아니었음

 

그렇게 실의에 빠져있던 나는 기차 안의 화장실 변기의 구조가

 

보통 양변기와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있단걸 깨달음

 

보통 양변기는 큰 구멍이 있는데 이거는 굉장히 좁은 틈 박에 보이지 않았음

 

궁금증을 자아내던 이 변기를 응시하던 나는 문득 뭔가를 생각했음

 

이 좁은틈으로는 내 애기들이 나갈수가 없겠구나 라는 결론을 도출해냄..

 

 

아 쓰고나니 약간 재미없는거같음;;

 

재미 있으신거 같으면 더 올릴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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