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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평생 묻혔으면 좋겠어
게시물ID : poop_3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남아오징어
추천 : 11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5/14 01:47:24

입이 간질간질해서 안되겠슴

 

오토바이타다 갈비뼈가 금이감

 

병원에 갈수 없는 상황(해외 의료민영화 ㅅㅂ 동료들에게 사고사실 숨김)

 

그냥 조금 쉬겠다고 좀 쉬면 나아질주 아랐더니 통증이 상상초월

 

숨쉬어도 아퍼 움직여도 아퍼 방지턱넘어가도 아퍼

 

하여튼 각설하고

 

다른사람들도 그런가 모르겠지만 누을때랑 누웠다가 일어설때가 제일 아픔

 

정말 한 5분은 걸리는것 같음

 

갈비뼈 금이가기전엔 배탈이 났었음

 

자고 있는데 배에서 신호가 옴

아 오ㅐ 자는데 하필 이러면서 무의식적으로 상체를 일으킴

아..그 충격 .. 나이먹고 괴성지르며 가슴을 웅켜잡고 있었음

근데 또 배에서 꼬르륵

일어나려고 주섬주섬 몸이 안불편한쪽으로 돌았다가

침대니까 살금살금 엉덩이랑 어깨쪽으로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가

몸을 돌렸다가

 

하고있는데

 

괄약근이 자 마지막이다 삐~~~잉 방구소리가 남.

"ㅈㄷㄷ.."

 

침대에 앉아 있는상태에서 상체를 천천히 일으키자마자

 

"ㅇ....ㅈㅈㅈ..."

 

몸은 다행이 180도 돌린상태라 침대에 데미지를 입지 않았음

 

방바닥에 하..

 

내나이에 하..

 

몸도아픈데 하..

 

해왼데.. 하..

 

ㅅㅂ.. 하..

 

아..

 

평생 숨길라그랬는데 ㅂ ㅅ 처럼 그냥 올려봄 입이 간질간질해서

 

사는게 슬퍼서 정말 쪼그려앉는것도 뼈아픈데 걸레질할라니까

 

눈물이 나더라

 

하..고향나두고..부모나두고..ㅅㅂ왜여기와서 난

 

방바닥에 똥을싸고있지.. 하..

 

지금도 갈비뼈가 다 붙지않은상황이라(무조건 내의견 병원안가봄)

 

쉬고있지만 그날만 생각하면 내인생이 너무 애잔하게 느껴짐

 

하..

 

아직도 기억해

 

괄약근의 미동

 

따뜻함을 전해오는 허벅지와 종아리 발목의 너의 체온

 

모든걸 포기했을때 괄약근의 끈을 놓아버렸을때의 그 음성.

 

거울속에 비친나.. 울면서 걸레질하는 나..

 

하..

하하..

 

하하하하..

하하..

 

하ㅏ하하하하하하하핳.... 병신처럼 살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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