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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두꺼운 일기장이 갖고싶어졌어요 -_-;
게시물ID : freeboard_358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리기꼴등ㆀ
추천 : 0
조회수 : 6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8/21 00:21:48

지름신 강림 ㅋㅋㅋㅋㅋ
근데 전 사실 지름신이 강림해도 하루이틀 내에 떠나버리기 일쑤거든요

그래서 참고서 빼고 4만원 이상의 물품을 질러본 적은 별로 없어요.
인생에서 최고로 돈 많이 썼을 때가 전자레인지 질렀을 때에요
사실 엄마 생신선물이었지만
사실 그걸 산 이유는 3분미트볼을 먹고 싶어서였죠 -_-; 초4 어린마음에 -_-;;;

근데 예전부터 일기장을 갖고는 싶었거든요
얼마나 재밌겠어요 ㅋㅋㅋ.. 물론 고등학생이라 매일매일 쓸 형편은 아니지만
낙서도 할수있고.. 머 그렇겠죠 ㅎㅎ

근데 다만 자물쇠가 달려있었으면 좋겠어요
꼬마얘들 쓰는 3처넌짜리 허접한 거 말구요.. 그건 대충 어떻게 하면 열리드만
제가 외동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 엄마가 저 몰래 제 노트를 보실 때가 있어요 -_-;

언제 중3 첫학기때 담임쌤이 자기소개서 써서 내라고 하셔서
제가 자기소개서를 썼거든요. 근데 엄마가 그걸 보고
이렇게 쓰면 어떡하냐고 -_-; 이 어휘가 좀 그래 보인다고 -_-;;;;;;;;;;;;


그것때문에 그 이후로는 별로 제꺼 남이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_-;;; 트라우만가?


그래서 생각해본게
한 8처넌~만원 정도의 돈을 주고 좀 두꺼운 노트를 구입하는거에요
종이 질도 좋고, 몇년동안 보관해도 괜찮은 걸로요.

사실 집에 초4때 쓴 일기장이 남아있는데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 어떻게든 5줄을 채우려고 막 뭔가를 쓴게
아 내가 이랬구나 막 이런 생각도 들구요

근데 제일 중요한게 그 두꺼운 노트에 구멍을 뚫는 건데
만일 있잖아요, 구멍을 뚫어서 자물쇠를 채웠다 쳐요.
그럼 자물쇠가 흔들리면서 주위 종이가 마모되겠죠?
그럼 왠지 보기 싫어지잖아요.. -_-; 그리고 원래부터 자물쇠 달린건 비싸기도 하고 구하기도 어렵고
초딩용 3천원짜리라면 널렸지만.. 표지도 별로 맘에 안들고요.

-_-;;; 어떡하지....
엄마 몰래 지른다고 해도 2만원 이하로 질러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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